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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맛집 신고집 - 바지락칼국수, 신고집 만두 !

코니랑브라운 2018. 9.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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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홈플러스 근처에 있는 칼국수, 해물찜 맛집 신고집!

여긴 근처 사는 동네 친구한테 맛집이라고, 꼭 가보라고 귀가 닳도록 들었었는데

이래저래 못가보다가 이제야 처음 방문해봤다 ㅎㅎ

사실 이날도 오빠랑 필락에서 불맛짬뽕 먹으려고 했었는데 브레이킹 타임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신고집으로 향했다ㅎㅎ

 

 

위치는 요기!

중계 홈플러스 뒷쪽에 있는 건물로 필락 바로 맞은편에 있다

매장이 여러개인 줄은 알았는데 여기가 본점인 건 처음 알았음 ㅎㅎ;;

 

 

매장 내부는 요런 느낌

겉에서 보기에도 느껴지지만 엄청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진 않다

엄마세대 식당 느낌?

오래된 식당처럼 보이지만 관리를 잘 하셨는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편이다

테이블 자리가 없고 모든 자리가 다 좌식이라 미리 알고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만삭이라 바닥에 앉는 식당은 불편해서 사실 들어가자마자 흠칫 했는데, 워낙 맛집이라고 하니 일단 고고!

 

 

여긴 아구찜이나 해물찜을 먹어야할 것 같은 비주얼의 식당이긴 한데 ㅎㅎ

오늘은 맑은 국물을 먹고 싶어서 바지락 칼국수 2인분(16,000원)에 신고집 만두(7,000원)를 주문했다

2시 30분이라는 애매한 시간인데도 손님이 많은 편이었고,

가족단위로 외식오신 분들이 많아보였는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니 서리태 콩국수도 맛있어보였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과 에피타이저 된장 나물 비빔밥

개인적으로 바지락 칼국수 집에선 겉절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겉절이가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같이 나온 열무김치도 간이 세지않아서 좋았다

 

 

만두는 고기만두!

7개인데 사진찍는 사이 오빠가 하나 집어가서 먹어버렸다 ㅋㅋ

개당 천원인 셈인데 직접 빚은 손만두라 크기도 크고, 속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진다

결국 우린 만두는 다 못먹고 남겨서 포장해가 저녁에 집에서 야식으로 먹었다 ㅋㅋ

노란색과 초록색 만두는 만두피만 다르고 속의 내용물은 같다

중간에 김치만두도 포함되어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약간 아쉬웠다

 

그리고 등장한 바지락 칼국수!

2인분이 커다란 대접에 한번에 나오는데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을 정도로 바지락도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

10개 중에 한개 꼴로 해감이 안된 바지락이 있긴 했지만, 이정도면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고

무엇보다 바지락을 잘 삶으셔서 질기지 않고 통통하고 쫄깃한 바지락의 식감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국물도 뽀얗고 맑아서 비린 맛 없이 시원하게 호로록 먹을 수 있었다

바지락 칼국수를 좋아해서 찾아다니면서 먹는 나와는 달리 오빠는 바지락 칼국수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있으면 먹지만 굳지 찾아서 먹진 않는)

오늘로 바지락 칼국수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했다 ㅎㅎ

그동안 먹었던 바지락 칼국수와 달리 국물도 시원하고 맛있었고, 바지락도 신선하고 쫄깃해서 좋았다고 ㅎㅎ

다음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장한평의 바지락 칼국수집에 같이 데려가봐야겠다 ㅋㅋ

 

 

다 먹고 난 뒤 수북히 쌓인 바지락 껍질 통 ㅋㅋ

깊이가 꽤 있는 스뎅 통인데 바지락 껍질로 한웅큼 쌓였다

그만큼 바지락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는거 ㅎㅎ

바지락 칼국수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강력 추천 드리고 싶은 맛집이다!

다음엔 찜 먹으러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