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랑브라운
태릉입구 르구르메 - 찹스테이크 정식, 토마토 스파게티! 본문
병원 검진이 끝나고 오빠와 점심 먹으려고 근처 기웃기웃하다가 발견한 곳 르 구르메
일반 카페인줄 알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브런치, 런치 메뉴도 파는 것 같아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너무 이것저것 다 파는 곳 같아서 약간 께름츽 하긴 했지만 골반이 아파 더 못걷겠어서 ㅋㅋ 여기서 먹기로 결정
지하철역 태릉입구역에서 5번출구로 나와 약 5분거리에 위치해있다
식당 내부 분위기
약간 카페 계의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다 ㅋㅋㅋ
마실 것도 커피부터 차, 과일주스까지 없는게 없는듯
아이와 같이 점심 먹는 가족도 있었고, 혼자오신 아저씨도 계시고, 간단한 브런치 메뉴를 먹고 있는 젊은 커플도 있는 것 보니 카페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 같긴 하다 ㅋㅋ
배가 고팠던 터라 우린 2인 세트메뉴로 주문하기로 했다
스테이크 + 스파게티 + 아메리카노 2잔에 25,000원이라
찹스테이크, 토마토 스파게티로 주문했고, 내가 커피를 못마시니 음료 한잔은 콜라로 변경했다
(참고로 세트메뉴에서 스파게티는 베이컨 크림, 토마토, 알리오올리오 셋 중에 하나 선택이 가능하다)
따로 준비되어있는 런치세트가 있긴 하다
점심 값으로 만원이면 비싼편이긴 하지만 아메리카노 한잔도 포함된 가격이라 적당한 것 같다
음료 가격도 평이한 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3,500원으로 저렴한 것 같고 그 외 메뉴는 4~6천원이라 보통 카페정도 수준이다
식사 메뉴판은 블랙톤의 깔끔한 느낌인데 음료 메뉴판은 너무 옛날 초창기 카페 메뉴판 느낌인데다 메뉴들이 각기 다른 사이즈와 폰트로 주렁주렁 붙어있어서 지저분해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손글씨를 없애고, 음료 메뉴판만 다시 제작해도 느낌이 사뭇 다를 것 같은데.. 싶었음
주문한 메뉴는 앉아서 기다린 지 15~20분 정도 뒤에 나왔다
우리껀 언제나오나 싶을 때 쯤 딱 나온듯
사용하는 플레이트나 커트러리는 심플한 편이고, 플레이팅도 깔끔하게 잘 나와서 좀 의외였다 ㅋㅋ
토마토 스파게티는 뭐.. 무난한 선택이었으니 맛도 무난한 편이었고,
찹스테이크가 우리의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일단 다진고기를 사용하지 않아 좋았고, 고기 자체가 도톰한 편인데 식감이 질기지 않아 먹기 편하고 포만감을 가져다 주었다
파프리카와 양파 등 구운야채도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계란도 적당한 반숙이라 굿굿
발사믹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와 오이피클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어린 아이와 함께 브런치나 점심을 즐기러 오기에 좋을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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