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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내돈내산 리뷰

압현에서 샤넬 오픈런 클래식 똑딱이 (카드지갑) 성공!

코니랑브라운 2021. 6. 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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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빠랑 맞춰서 여름휴가 냈는데
마.침.
시크에 들어가보니
전날 압현(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저녁에 클똑 샀다는 글 보고 급 두근두근
비오는 날 열심히 줄서서 결국 성공했다 ㅎㅎ

643,000원. 영롱.

카드지갑이라 수납력이 훌륭하진 않지만
클래식 디자인이고
100만원 이하고
다른 가방들도 워낙 만나기가 어렵다보니
카드지갑이라도 사가야지 하는 분들이 많은가보다.


전날 클똑이 들어왔다는 소문이 퍼졌는지
비오는 날 아침 7시 50분쯤 압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한가득.
비오는 날인데도 의자가지고 와서 기다리는 분도 많았다. 나도 기다리면서 설렘 반 현타 반 ㅋㅋㅋ

9시 55분 쯤 되니 다들 의자를 접으면서 밀착
오우 이때부터 두근두근ㅋㅋㅋㅋㅋㅋ 내가 살 것 까진 남아있어야 하는데

내 기준 꼭두새벽부터 여길 찾아왔는데 내 앞에 30명이 있다는게 너무 현타왔다 ㅋㅋ
당근이 등원시키고 압갤(압구정 갤러리아)로 바로 간 오빠는 9시 45분쯤 도착해서 대기번호 41번 받음
이렇게까지 해야 살 수 있나 싶기도 하고
그냥 플미 주고 살까 싶다가도 60만원짜리 카드지갑을 90만원에 파는 리셀러한테 사긴 싫고 어휴 ㅋㅋㅋ

압현 먼저 들어갈 것 같아서 오빠랑 같이 잠깐 커피타임.
압현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잠깐 쉴 수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숫자가 쭉쭉 빠져서
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스멜
오히려 오빠가 대기건 압갤은 숫자가 너무 안빠짐

대기 5명 남았을 때 매장 앞으로 가서 기웃기웃 거리다
난 12시 10분쯤 입장
들어가자마자 클래식 똑딱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ㅗㅜ 검은색으로 금장 은장 다 있음 ㅠㅠ
둘 중 아무거나 좋다 싶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금장이 더 맘에 들었고, 자세히 살펴보니 뒤 스티치가 엉망이라 새 상품있냐고 여쭤보니 서랍열어서 새 박스에 담긴 상품으로 꺼내주셨다.
위시였던 뉴미니는 없음 ㅠㅠ

가격은 643,000원

카드지갑도 카멜리아 붙여주신다♥


전날 시크에서 알아간 출장 상품권 전화드려서 셀러에게 양해구하고 잠깐 기다렸다가 상품권 60만원+카드결제 43,000원으로 계산완료.
(청담 상품권 010-9594-4998/계좌이체 가능함)
60만원도 출장와주셔서 감사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약간 민망(?)했지만
기다릴 동안 다른 가방도 구경하고 시즌백 들어보면서 시간 보냈고
무엇보다 상품권 3% 할인받아서
600,000*0.97=582,000원(상품권)+43,000원(카드결제)=625,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샤넬 구매제한 때문에 카드는 대기자 명의로 계산해야하지만 소득공제는 다른 사람 번호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계산하고 나오니 압갤 대기번호가 18번 정도 남았길래
오빠랑 설렁설렁 압구정 거리 걸으면서 산책하고 점심도 먹고나니 대기 5명 남음!
압갤은 번호가 정말 안빠졌다 ㅠㅠ

문 앞에서 기웃기웃 기다렸는데 이때 이미 대기번호 140번인데도 여전히 대기 등록하는 분도 있어서 신기했다.

2시 30분 쯤 되어서야 겨우 입장했는데
클미도 있고, woc도 금장 은장 다 있었는데
역시나, 뉴미니는 없었다 흑

최근 시크에서 뉴미니 탑핸들 캐비어 구매했다는 글이 보여서 기대했는데 ㅠㅠ 정말 만나기 어려운 유니콘인가보다
woc도 크로스로 들어봤는데 호빗인 나에게 길이가 애매했다 ㅋㅋㅋ
여기서도 동전 체인백을 만나서 또 ㅋㅋㅋㅋ 미련을 가지고 들어봤는데 가방 자체는 너무 예쁘고 사이즈도 딱 좋은데 체인이 진짜 너-무 무겁다
체인도 투머니 디자인이라 손이 잘 안갈 것 같아서 아쉽지만 내려놓고 나왔다

클똑이라도 건졌으니 첫 오픈런 치고는 대성공인듯 ㅋㅋ
압현 대기걸고 스벅가서 차마시면서 쉬다가
클래식 똑딱이 상품권으로 잘 사고
천천히 산책하고 점심먹고
압갤가서 구경하고 집으로 귀가!
운이 좋았는지 스케쥴이 여유롭게 흘러가서 오빠랑 압구정 데이트한 느낌이었다 ㅋㅋ

다시봐도 참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