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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육아일상

[31개월] 요즘 언어 기록

코니랑브라운 2021. 5. 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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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든 말이 빠르다는 소리를 듣는 당근이.

 

요즘은 나도 오빠도 깜짝 놀랄만한 말들도 많이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표현은 어디서 배워오는걸까 궁금하기도 하다 ㅋㅋ

 

# 시댁에서 옥수수먹는데 반 쪼개서 줬더니 

당근 : 왼손도~ (하나 더 달라는말)

엄마 : 두개는 너~무 많은데?

당근 : 아니야~ 왼손도~

반쪽 옥수수 마저 줬더니

당근 : 당근이가 자꾸 욕심을 부리네~

 

 

# 친정에서 할머니가 저녁 준비하는 동안 같이 장난감가지고 놀다 내가 장난으로 장난감 안돌려줬더니 갑자기 부엌에 있는 할머니한테 달려가서는

"엄마가 다 내꺼라고 해요"

 

# 밥먹다 배부르니

당근 : 푸ㅍ~~~풒ㅍ푸~~~(장난)

아빠 : 장난치면 안돼요~

당근 : 꺅꺅ㅎㅎㅎ 푸ㅜ~~~ 푸~~~

아빠 : 장난치면 안된다고 했죠

당근 : 꺟ㅎㅎㅎ 푸푸~~ㅍ~~~

아빠 : 당근이 자꾸 장난치니까 젤리는 아빠 혼자 먹어야겠다~

당근 : (급정색) 장난 안칠거에요..

 

# 놀이터에서 놀다 집에가는 친구를 쫒아가더니

"ㅇㅇ야~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 밤에 안자고 버티기 들어가는 당근이. 매일 입버릇처럼

당근 : "잠이 안와 잠이 안와", "더 놀고싶어", "엄마 우리 그림책보자~"

하는데 하루는 놀이터에서 너무 뛰어놀았는지

당근 : "오늘은 쪼금 졸린데?" 

 

# 매번 애착하는 장난감이 바뀌는 당근이

당근 : "엄마가 안킬로사우르스 자동차 안주면 나 울어"

 

# 표정과 기분을 배우고 있는 당근

당근 : "토끼 표정이 어때?" ,"토끼가 왜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