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랑브라운

노원 에이프릴 디저트식탁 - 베리 티라미수, 아메리카노 ! 본문

소소한 일상/소소한 맛집

노원 에이프릴 디저트식탁 - 베리 티라미수, 아메리카노 !

코니랑브라운 2019. 2. 22. 08:30
반응형


인스타에서 보고 노원에도 이런곳이 있나 싶어서 찾아가 본 디저트카페 디저트 식탁


사진으로 봤을 때 갬성갬성 해보여서 나도 갬성놀이 겸 육아를 잠시 잊고 힐링할 겸해서 가봤다. 외진 골목 카페가 없을 법한 곳의 건물이라 찾기 힘들었다. 디저트 식탁은 건물 2층



위치는 요기!

노원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 나름 노원역 근처 번화가 쪽에 위치해있다



디저트류는 케이크와 마카롱 , 다쿠아즈 정도가 있고 종류가 많진 않지만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것 같았다. 아기자기한 디저트들이 많아서 다 도전해보고 싶긴 했지만 가격 압박이 뚜둔


디저트 식탁의 메뉴판




작은 개인 카페 치고 메뉴가 꽤 많은 편이다.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보이긴 했는데 이 많은 메뉴들의 재료들이 잘 소진되고 있을지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채워져 있었다. 조명도 각각 다른 조명을 사용하여 각도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사진이 나올 수 있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인스타 갬성용, 혹은 셀카 소장용으로 대학생들이 많이 오는 듯하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 모든 테이블에 다 젊은 여자분들만 있었다 ㅎㅎ


프랜차이즈의 다닥다닥한 테이블, 똑같은 인테리어에 질렸다면 이런 아늑하고 조용한, 나긋나긋한 분위기의 카페도 와봄직한 것 같다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 베리 티라미수(7,000원)


7천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도전한 티라미슈인데 생각보다 쏘쏘여서 너무 슬펐다 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티라미수는 투썸 티라미수인데 디저트식탁의 티라미수의 크림층은 마스카포네 치즈보단 생크림에 가까웠다. 거기다 딸기는 거의 아무맛도 안남ㅠㅠ.. 딸기가 합쳐서 약 3알정도는 들어갔는데 전부 맹맛이라면 딸기 재료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주재료인 딸기 맛도 안보고 디저트를 만들었나 싶어서 실망이었다. 딸기 맛을 봤는데도 베리 티라미수를 만든거라면 더욱 실망..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먹으려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던건데 티라미수를 한입 먹어도 아메리카노가 별로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달지 않았다. 요긴 아마 다시 방문하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