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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아파트 겨울 월동준비 베란다 뽁뽁이, 현관 방풍커튼 ! 본문
우리나라의 겨울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오기에 ㅎㅎ
월동준비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해두는 게 좋다 ㅎㅎ
특히 우리처럼 복도식 아파트라면 더욱 더!
준비물 : 뽁뽁이, 줄자, 펜, 가위, 분무기, 테이프
뽁뽁이는 베란다 창의 사이즈를 먼저 측정한 다음
길이에 맞게 주문하는 게 좋다
재단한 뽁뽁이가 유리창보다 조금이라도 길면
찰싹 달라붙지않고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유리창 사이즈에 딱 맞게 잘라서 사용해주어야 한다!
줄자로 길이를 정확히 측정한 뒤
네임펜으로 살짝 표시하고 일자로 쭈욱 잘라줄 것!
붙이는 건 금방 붙이는데
사이즈 재고, 똑바로 자르고 반복하는 과정이 참 지루하다 ㅋㅋ
이제 드디어 붙이는 작업 !
더 추워지면 베란다에서 작업하는 것 자체가 춥고 힘든 작업이 되기 때문에
남편을 독촉해서라도 미리미리하는 걸 추천..ㅋㅋ
뽁뽁이 붙일때는 분무기가 필수인데,
손으로 일일이 물을 뿌리면 팔만 아프고 고르게 물이 뭍지 않아 금방 떨어진다
분무기로 베란다 샤시 창에 골고루 분사해주고,
뽁뽁이 붙이는 면에도 팡팡 분사해주어야
베란다 창에 잘 들러붙고 나중에 떨어지지도 않는다
윗 부분이 잘 안달라붙으면
위에서부터 뽁뽁이가 떨어지면서
쭈르륵 다 떨어질 수 있으니
가장 윗 부분을 부착하는데 공을 들여야하고,
그래도 잘 안붙는다 싶으면 테이프로 살짝 고정해주면 된다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일단 한쪽이 흘러내리기 시작하면 정신없어진다 ㅋㅋ
바깥 베란다 샷시 쪽 완성 샷 ㅎㅎ
뽁뽁이를 붙이고 나니 나름 사생활 보호도 되는 느낌ㅋㅋ
바깥 베란다에 붙일 6각형 벌집모양 뽁뽁이는 7T로,
안쪽 베란다에 붙일 말모양 뽁뽁이는 8.5T로 골랐는데
1.5T 차이일 뿐인데 손으로 만졌을 때 두께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7T는 흐물흐물 한데 8.5T는 두툼한 느낌이랄까
나중에 보수작업 하게 된다면 8.5T로 전부 교체해줄 예정
혹시나 뽁뽁이 두께로 고민한다면 조금 가격이 나가더라도 두꺼운걸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현관 방풍커튼!
중문을 설치하지 않아 새벽, 밤이면 외풍이 들어
주방이나 작은방 들어갈 때 발이 시려운데
현관에 방풍커튼을 치고나니 확실히 찬 기운을 한층 막아준다
압축식 커튼봉을 이용해서 달아주었고,
커튼도 기본사이즈로 주문해서
총 3만원도 안들었다
나름 셀프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ㅎㅎ
커튼 양 끝쪽으로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긴 하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월동준비 아이템인듯
비닐 문으로 아예 막아버리는 방풍막도 생각해봤는데
그건 접착력이 강한 양면테이프로 붙이는 거라
나중에 벽지가 엄청 더러워질 것 같아서 포기 ㅠㅠ
현관 바로 앞 신발장에서 잰 온도가 21도 였는데
방풍커튼 치고 난 후 한참뒤에 커튼 안쪽 주방에서 온도를 재보니 24도가 나왔다
효과가 아예 없진 않은듯 ㅎㅎ
3만원 치곤 가성비가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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