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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소소한 하루

설빙st 홈스타일 콩가루 우유빙수 만들어먹기

코니랑브라운 2018. 9. 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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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과일 빙수보다는 설빙의 콩가루 가득가득한 빙수를 좋아하는데

집근처에는 설빙이 없어서 ㅠㅠ 올해는 어째 한번도 못먹고 있다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손쉽게 집에서도 설빙 느낌의 빙수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도전 ㅋㅋ

 

 

일단 지퍼락에 우유를 넣은 뒤

흘러서 새지않게 ㅎㅎ 접시에 받쳐 냉동실에 넣어주었다

지퍼락 밀봉이 잘 되긴 하지만 액체이다 보니 ;;

입구 부분으로 우유가 약간씩 샐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한가지 더 주의할 사항은

접시 위에 올려둘 때 키친타올 한장 깔아둘 것 ㅋㅋㅋㅋㅋ

얼린 우유 꺼내려고 보니 접시에 얼린 우유가 담긴 지퍼락이 딱 달라붙어버려서 ㅠㅠ

억지로 떼려다가 지퍼락에 구멍나서 멘붕 ㅋㅋㅋ

녹아서 흘러내리기 전에 접시와 지퍼락 분리시키느라 너무 힘들었다

 

 

얼린 우유가 준비되었다면

연유랑 콩가루만 있으면 준비 끝!

집근처 마트에 가면 연유는 5천원 정도, 콩가루는 3천원 정도만 구입할 수 있다 ㅎㅎ

연유와 콩가루는 한번 사두면 여러번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 최고 ㅎㅎ

콩가루는 그냥 콩가루보다 볶은 콩가루가 더 고소하다고 해서 볶은 콩가루로 집어왔다

 

 

큰 접시에 얼린 우유를 담았는데 생각보다 두껍게 얼어서 숟가락으로 열심히 부셔줬다

조금 더 큰 지퍼락을 이용하거나, 우유를 더 적게 넣어서 얼렸다면 준비과정이 더 쉬웠을 듯 ㅋㅋ

우유라 얼음보다는 뿌시기 쉽긴하다 ㅎㅎ

 

 

2-3분 정도 숟가락 2개로 열심히 부시고 긁어내고 부시고 긁어내고 반복하다보니

어느정도 우유빙수의 비주얼이 나오기 시작함 ㅎㅎ

일단 이상태로 한숟가락 떠먹어보니 시원한 우유맛만 남 ㅋㅋ

역시 빙수엔 연유가 들어가야 하나보다 ㅋㅋ

 

 

콩가루와 연유에 콘프로스트 시리얼까지 뿌리고 나니 비주얼이 나름 그럴싸하다 ㅋㅋ

설빙에서 사먹는 것 만큼 우유 얼음입자가 곱거나 부드럽진 않지만

홈메이드이니 그정도는 감안하고 먹어야함 ㅋㅋ

여기서 우유를 좀 더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얼린 우유를 믹서기로 갈아서 먹거나,

락앤락 같은 통에 넣고 우유를 얼릴 때 중간중간 꺼내서 잘 섞어주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들은 넘 귀찮아보여서 난 패스 ㅋㅋㅋ

우유만 미리미리 얼려두면 밖에 나가기 귀찮은데 빙수먹고 싶을 때 한번 씩 먹기 좋은 것 같다

저녁먹고 디저트로 자주자주 먹게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