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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소소한 하루

홈플러스 문화센터 원데이클래스 - 복숭아 타르트 만들기 !

코니랑브라운 2018. 9.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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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재밌는 강좌가 올라올때 신청해서 가보곤 하는데

복숭아 철을 맞아 복숭아 타르트 1일 클래스가 있길래 신청해봄 ㅎㅎ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타르트도 15,000원이 넘는데

수업료+재료 포함에 15,000원이라고 하길래 일단 신청 고고 ㅋㅋ

 

준비물 챙겨갈 건 없고,

재료나 반죽도 강사님이 다 준비해주셔서

베이킹에서 재미있는 부분(?)만 체험할 수 있었다 ㅋㅋ

 

 

일단 빠뜨수크레라고 타르트에서 과자같은 겉부분 먼저 작업

반죽은 다 되어있는 상태로 한덩이씩 나눠주셨고,

우린 밀가루 솔솔 뿌려가며 밀대로 얇게 밀어서 타르트 틀에 모양만 잘 잡아주면 된다

박력분을 제대로 뿌려주지 않으면 밀대에 반죽이 붙어서 구멍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 밀어야하고,

얇게 핀 반죽을 타르트 틀 위로 올리는 과정에서 반죽이 찢어져서 열심히 보수작업을 하는 분도 있었다 ㅋㅋ

나도 살짝 구멍이나서 열심히 메꿔주긴 했는데

나중에 굽고나서 보니 그 주위로 갈라진게 보였음 ㅠㅠ

타르트 베이킹은 재료는 간단한데 만들기가 어렵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ㅋㅋ

 

빠뜨수크레

박력분 120g, 분당 30g, 버터 64g, 계란 32g, 소금 2g

 

 

튀어나온 반죽은 잘라주고,

나중에 틀에서 구워진 반죽을 꺼내기 쉽게

틀보다 반죽이 살짝 올라오도록 조물조물 만져주었다

골고루 잘 익을 수 있게 포크로 바닥에 구멍을 내주고,

175도에서 15~20분 가량 구워준다

 

 

그 사이에 복숭아 다듬기 시작!

칼질이 서투른 나는 이 작업이 제일 어려웠다 ㅋㅋㅋ

복숭아는 alcurnia 라는 복숭아 통조림을 사용했고,

풍족하게 나눠주셨기 때문에 복숭아가 부족한 일은 없었다

 

사실 문화센터의 베이킹 강좌라 재료를 허접하게(?) 사용해서

듬성듬성 복숭아가 올라가는 복숭아 타르트가 나오면 어떡하나 살짝 걱정했는데

그런 나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ㅋㅋ

강사님이 재료는 풍족하게 잘 준비해주셨다 ㅎㅎ

 

 

잘 익은 파이틀!

반죽이 균일하게 밀대로 밀리지 않았던 곳은 역시나 크랙이 생겼다

그래도 아예 쪼개진 건 아니라 내용물이 흐르거나 새지는 않아서 다행 ㅠㅠㅋㅋ

 

 

아몬드 필링을 올려주고 그 위에 열심히 슬라이스한 복숭아를 올려줌

얇게 얇게 썰어서 2단으로 올려주니

베이커리에서 파는 듯한 그럴싸한 타르트의 모습이 되었다!

벌써부터 완전 뿌듯뿌듯 ㅋㅋㅋ

 

아몬드크림

아몬드파우더 50g, 설탕 30g, 버터 50g, 계란 1개, 소금 2g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5~40분 정도 한번 더 구워주고,

토치로 살짝 지진 후 슈가코팅까지 해주고나니 훨씬 노릇노릇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집에와서 오빠랑 같이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음!!

반죽도 쿠키처럼 바삭하니 맛있고, 아몬드 필링과 구운 복숭아가 잘 어우러져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반죽류는 강사님이 다 해주신거나 다름없어서 내가한 건 꾸미기 정도에 불과했지만

결과물이 예쁘기도 하고 맛도 좋으니 만족스러웠던 강좌였다

그동안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들었던 강좌들 결과물이 허접한게 많았는데

홈플러스 문화센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달까 ㅎㅎ

원데이 정도는 종종 이용해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