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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5세 손가락 골절로 4주 깁스 후기

코니랑브라운 2023. 2. 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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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새끼손가락 뼈 금감
깁스 및 병원비, 실손청구 후기


(4주차 손가락 엑스레이 사진. 귀여워쥬금…)

1.사고 경위

유치원에서 놀다 다쳤다고 한다.
하원할때 보니 개구리 손가락 마냥 새끼 손가락이 퉁퉁 부어있길래 곧장 정형외과 데리고 갔는데 금갔다고… ㅋㅋㅋ

2주간 깁스해야한다고 했지만 결국 4주까지 연장됐다. 위 사진은 4주차에 찍은 사진이라 그나마 뼈가 많이 흡수된 상태이고,

처음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었을 때는 대각선으로 금이 간 뼈 주위에 작는 뼈가루가 더 많이 보였다.



2. 아이의 상태


새끼손가락 끝부분만 살짝 금갔을 뿐인데
손가락 전체가 푸르스름하게 멍이 들었다.
유치원에 여쭤보니 다쳤을 당시에만 아프다 울고 그 뒤로는 아프다는 얘기가 없어서 집으로 연락도 안하신 듯.
실제로 깁스하는 4주 내내 불편한 것 외에는 고통을 호소한 적은 없다. 그나마 다행.

두달이 지난 지금도 손톱 멍은 남아있다. 손톱이 자라면서 깎을때마다 아이와 깁스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ㅎㅎ

3. 깁스 4주 생활과정


처음 며칠간은 칭얼거렸지만 다행이 새끼손가락이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손은 아닌지라 금새 익숙해져서 큰 불편함없이 지낼 수 있었다.

사실 불편한 건 나였지.. 목욕할때마다 붕대 풀었다 감았다 하느라 ㅋㅋㅋㅋ 겨울이라 옷 입고 벗을때도 불편하긴 했다.

유치원 친구들이 서로서로 도와주겠다고 하는지 ㅇㅇ가 점심시간에 식판 들어줬다며 은근(?) 기분 좋아보이기도 했다. 고마워 칭구들아…😄

4주째에도 뼈가 다 붙은 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깁스 없이 생활해도 되겠다고, 다만 당분간은 조심히 생활하라고 해서 자유로운 손가락이 됐다. ☺️


4. 병원비 빛 실손보험금 청구


4주간 병원 다니며 나온 총 병원비는 58,600원
첫날= 21,800원
1주 뒤= 7,000원
2주 뒤= 15,500원
3주 뒤= 7,200원
4주 뒤= 7,100원

첫째는 3세대 실손을 가지고 있어서 회차마다 만원 제외하고 돌려받을 수 있다. 총 17,300원 돌려받나 했는데 뼈에 금이 간 것도 골절로 인정되어 골절진단금 3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ㅋㅋ

보험금 총 317,300원 돌려받았고, 30만원은 첫째 통장으로 삼성전자 주식사줬다. ㅋㅋ

+참고로 현대해상 진단금을 받기 위해선 골절에 해당하는 질병코드가 나오는 서류가 필요한데 의사소견서나 진단서는 유료라 무료로 발급가능한 통원확인서를 제출했더니 다행히 통과했다.

보험금 청구 후 약 4일 뒤에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심성화재의 경우 실손청구 시 당일 또는 다음날이면 받을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속도가 좀 아쉽긴 하다.

첫째가 2022년엔 병원 신세를 많이졌는데 올해는 좀 더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