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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책육아] 조물조물 사회놀이 리뷰 본문
5세 책육아 교원 조물조물 사회놀이 리뷰
1. 권수
: 30권
2. 가격
: 3만원(당근마켓에서 구매)
이 책은 팝업을 직접 만들어야한다.. 그게 귀찮다면 나처럼 당근에서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3. 읽힌 나이
: 43개월부터 지금까지(51개월) 잘 보고 있음. 글밥이 꽤 있기도 하고 이 개월수 아이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소재(광복절, 단오, 불국사 등)도 있어서 앞으로 좀 더 읽을 수 있을듯.
4. 그림책 리뷰
첫째가 좋아하는 책 5권 위주로 리뷰해 볼 예정
책의 형식을 살펴보자면
29권. 일어나세요 잠보여왕님(세계 여러가지 음식)
잠꾸러기 잠보여왕이 늦잠을 자자 신하가 두리안을 가져와 고약한 냄새로! 잠을 깨운다.
(이 책을 통해 첫째가 두리안을 배웠다 ㅋㅋ)
세계음악회에 참석해서도 꾸벅꾸벅 조는 잠보여왕. 꿈속에서 사과을 베어먹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매운 할라피뇨가 들어있는 타코!
(이 책으로 할라피뇨도 알게된!)
그 외 각종 세계의 음식들(스시, 딤섬, 피자, 쌀국수) 을 맛보게 되고 마지막으로 나온 달콤한 디저트에 푹 빠진다. 알고보니 두리안으로 만든 과일푸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보다시피 페이지마다 글밥이 꽤 있는편이고, 글이 있는 페이지가 대략 12-13페이지 정도 있다.
소재가 어려울법한 것에 비해 내용은 쉽게 풀어가기 때문에 책을 잘 보는 아이라면 좀 더 일찍 접해도 괜찮을 것 같다. 어려워하면 조금 생략해서 읽거나 나중에 다시 읽어주면 되니까.
책 내용이 끝나면 세계 여러 나라 음식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지식을 채워주고,
독후활동 할 수 있는 페이지도 함께 있다.
마지막엔 팝업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있어 아이와 함께 책을 만들어보는 미술놀이도 겸할 수 있다. (감당 가능하신 분만 추천…)
아이와 함께 팝업을 만들 수 있다면 아이가 더 좋아하긴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아이와 함께 만든 작품은 결과물이 깔끔하고 깨끗할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나혼자 만들자니 너무 노동이 될 것 같고, 아이와 같이 만들자니 책을 펼칠때마다 아쉬울 것 같고 ㅋㅋㅋ 나에게 이 전집은 당근이 딱이었다.
28권. 인형마을 대소동(세계의 옷)
모두가 잠든 밤 인형마을 전시관에 쥐 3마리가 추위를 피해 인형마을에 숨어 들어온다.
쥐가 인형집들을 갉아 부수자 악기들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쥐를 내쫒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서 한국의 꽹과리, 에스파냐의 큰북, 이누이트의 막대기 등 세계 각국의 악기도 엿볼 수 있다.
쥐를 잡기위해 모두의 전통의상을 한 곳에 모아 그물을 만들어 쥐 잡기 성공! 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6권. 꼬꼬댁 닭 잡아라!(시장)
완희가 할머니와 함께 시장에 놀러가는 이야기. 정겨운 옛 시골 장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할머니가 키우던 닭을 들고 시장에 간 완희는 과일가게에서 닭을 놓치고 마는데
닭이 생선가게로 도망쳤다가, 쌀가게로 도망쳤다가 ㅋㅋ 닭을 쫒아다니는 완희를 보며 시장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다.
친정 근처에도 전통시장이 있는데, 당근이는 외할머니와 자주 시장에 가본 적이 있어서인지 이 책을 참 재미있어한다.
22권. 우두둑 괴물과 김치동자(김치)
김치담구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 쓴 그림책.
(김치에 들어가는ㅋㅋ) 채소밭을 괴롭히는 우두둑 괴물 등장
우두둑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채소밭 주변에 마늘, 생강, 말린고추를 걸어보지만 여전히 소용이 없구..
재료를 모두 모아 김치를 만들면 김치동자가 나타나 우두둑 괴물을 혼내준다고 함!!
(이 팝업보고 감탄함…덕분에 김치만드는 방법을 아이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었다.)
아줌마들이 열심히 김치속을 버무려 김치를 만들고, 정말 김치동자가 나타나 우두둑 괴물을 무찌렀다는 이야기!
15권. 달빛 서당 훈장님(한글)
마을에 글을 가르쳐 주겠다는 훈장님 등장!
서당을 찾아온 아이들에게 쌀가루 반죽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을 가르친다.
신분과 성별 차별없이 글을 가르치시는 훈장님의 모습을 보며 당근이와 옛날엔 모두가 글을 배울 수 있던게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해볼 수 있었다.
요즘 유치원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어서인지 당근이는 천지인을 설명해주는 페이지에서 귀기울여 듣는 모습이었다.
첫째가 빨리 글 익혀서 엄빠에게 편지써주면 좋겠다😊😊
불국사, 문화유산, 제헌절, 광복절 등의 주제는 아직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지 별로 재미없어하는 느낌이다. 읽어준대도 싫다고… ㅋㅋ
어려운 주제라도 관심가질만한 방법을 좀 고민해봐야겠다.
5. 마무리
그동안 너무 창작, 과학 쪽 전집만 들였는데 사회분야 전집도 꽤나 느낌이 좋다.
창작 이야기 속에 사회 이야기를 집어넣으니 단순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지식이 쌓여가는게 보여서 더 기특하다고나 할까.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해서(당근마켓 3만원) 부담이 적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요즘 메이저 전집은 기본이 40-50만원이라ㅠㅠ 모든 분야를 메이저로 할 필요없이 저렴한 전집으로 채워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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