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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 26주] 철분 수치 낮아서 볼그레 처방(변비 해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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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 26주] 철분 수치 낮아서 볼그레 처방(변비 해결!!)

코니랑브라운 2022. 8.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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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산부 액상형 철분제(볼그레) 복용 후기


16주부터 보건소에서 받아온 철분제(마미센스) 복용을 시작했는데 어김없이 찾아온 변비…….. ㅜㅜ


첫째때도 그랬지만 임산부에게 변비는 너무 끔찍한 고통이다 ㅠㅠ 배에 힘주기도 어렵거니와 그렇다고 안먹으면 눈앞에 별이 반짝이며 빈혈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쌍둥이라 두알씩 먹다보니 응가도 더 쌔카매지고 변비도 두배로 심해진 느낌이다. 푸룬주스, 요구르트, 유산균은 거들기만 할 뿐.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았다 ㅠㅠ

원래도 기립성 저혈압이 있던지라 쌍둥이 임신하고 철분제 꾸역꾸역 열심히 챙겨먹었는데 산부인과 검진에서 철분수치 부족으로 뜸 ㅋㅋㅋ

평균이 11인데 나는 10이었고, 이 수치면 보험이 가능한 액상형 철분제를 처방해주실 수 있다고 하셔서 완전 땡큐였다!!

그렇게 처방받은 액상형 철분제 불그레

볼그레 장점!

- 종근당에서 나온 제품이라 믿을 수 있고
- 한포에 철(Fe) 40mg으로 보건소 철분제보다 함유량이 약간 높은편이다.
- 철분제는 알약형보다 액상형이 몸에 더 잘 흡수되므로 표면적인 수치보다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 무엇보다 볼그레를 복용하고 난 이후로는 변비가 완전 사라졌다.(제일 강력한 장점인듯)
- 보험처리 되면 6개월 치 45,000원 정도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다.


볼그레 단점!

- 맛이 이상함……(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음) 첫 맛은 뭔가 상큼한 척 하는데 끝맛이 매우 비리다 ㅠㅠ 먹고나서 바로 오렌지 주스 벌컥벌컥 마시거나 과일 깎아놓고 볼그레 먹은 뒤 바로 과일로 입 헹궈줘야함 ㅋㅋㅋㅋ

- 액상형인데 색이 피같이 빨갛고 약간 다홍빛이 돌아서 먹을때마다 좀 주춤하게 된다 ㅋㅋㅋㅋ 철분 섭취를 위해 피(!!)를 먹는 느낌이랄까. 목구멍으로 부어서 꼴깍 삼켜도 혀에 착색되기 때문에 볼그레 먹고 혀 낼름해서 거울보면 좀 무섭기도 하다 ㅋㅋ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워낙 강력하고, 볼그레를 먹기 시작한 이후로는 철분 수치도 올라왔고, 체감상 누웠다 일어났을때 별이 반짝이는 횟수도 손에 꼽을 만큼 좋아졌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럽다. 맛만 좀 덜 비리면 좋을텐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