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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브런치카페 썬릿(Sunlit) - 브레첼 샌드위치 본문
공릉동 공트럴파크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선릿(sunlit)
입구만 봐도 아기자기한 인스타 감성이 엿보이는 예쁜카페다
가게 밖에 세워져있는 나무 테이블이나,
투명간판도 예뻐보인다
위치는 요기!
공트럴파크의 끝자락으로
지하철 태릉입구와 화랑대역 사이다
경춘선숲길 따라서 산책하다보면 만날 수 있다
썬릿의 메뉴판
요즘 카페는 이런 아날로그 감성의 메뉴판이 유행인가보다
파일 위에 종이 한장으로 되어있는 손글씨 메뉴판
역시나 가장 기본 메뉴인 썬릿's 브레첼 샌드위치와
유자 블랙티를 주문해본다
카페 분위기는 한마디로 심플
테이블도 다 다르고, 의자도 다른데
마치 맞춘 것 마냥 튀는 것 없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서 깔끔해보인다
카페 내부에 진열된 소품만 봐도
사장님의 인테리어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여기서 사진 찍는 사람 많을듯 싶다 ㅎㅎ
과기대와도 멀지 않아서 그런지
대학생으로 보이는 손님도 많이 보였다
휴지 눌러주는 소품도 요즘 핫하다는 까눌레 모양 ㅎㅎ
이런걸 뭐라고 하더라...
이렇게 휴지 날아가지 않게 눌러주는 도구 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검색해보려고 해도 안나온다 ㅠㅠ
(아시는 분 댓글 좀 달아주세요..! )
내가 주문한 브레첼 샌드위치
나무 쟁반, 나무 접시, 나무 손잡이 커트러리
플레이팅이 참 깔끔하다
왜 브레첼인가 했더니 독특하게도 빵 모양이 우리가 흔히 과자로 접하는 프레츨 모양이다
모양만 프레첼이 아니고 냄새나 식감도 프레츨ㅎㅎ
유자블랙티는 상큼하면서도 홍차향이 올라와
샌드위치가 같이 먹기 딱 좋았다
잔에 올려준 레몬 한 조각과 허브(로즈마리??)도 센스있어보였다
빵 부분의 식감이 쫄깃해서 좋았고,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소스처럼 발라져있어서
슬라이스 햄과 치즈, 다른 야채가 잘 어울릴 수 있게 도와준다
중간에 들어있는 사과가 아삭한 식감과 함께 상큼한 맛을 내기 때문에 신의 한수인듯!
개인적으로 이 샌드위치는 프레츨로 만든 빵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 재료는 사실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평이한 재료이지만
프레츨 빵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향과 쫀득한 식감이 다른 재료와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에 이 집만의 독특한 메뉴인 것 같다
샌드위치 치고 가격이 꽤 나가긴 하지만
한번쯤 먹어볼 만 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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