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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타볼라 델 디아볼로 - 콤보 스테이크, 감바스 알 아히요, 아보카도 쉬림프 콥샐러드 본문

소소한 일상/소소한 맛집

해방촌 타볼라 델 디아볼로 - 콤보 스테이크, 감바스 알 아히요, 아보카도 쉬림프 콥샐러드

코니랑브라운 2018. 8.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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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오랜만에 외식하려고 나온 이태원!

퇴근길에 만나서 같이 왔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버스가 너무 막힘 ㅠㅠ

 

우리가 찾아온 곳은 골목 쩌 구석탱이에 있는 타볼라 델 디아볼로!

가게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생겼다

 

 

위치는 요기!

너무 더워서 걸어올라가긴 비추 ㅎㅎ 해방촌 입구에서 마을버스타는걸 추천한다


 

내부는 깔끔하긴 한데..

벽면이 곰팡이인지 인테리어 컨셉인지 뭔지 거뭇거뭇한게 묻어있어서 솔직히 별로였다

반지하 곰팡이 먹은 창고같은 느낌이라 왠지 곰팡이 냄새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임신중이라 예민해져서 그런지 먹는 내내 눈에 들어와서 불편했던 게 사실 ㅜㅜ

자리를 옮기고 싶었으나 바깥쪽 자리는 여러사람을 위한 테이블이라 2명은 안쪽자리밖에 없다고 함 ㅠㅠ

 

타볼라 델 디아블로의 메뉴판

 

이태원 해방촌 이런 동네치고 가격이 크게 비싸진 않다

우리가 주문한건 콤보 스테이크(38,000원), 해산물 감바스 알 아히요(12,000원), 아보카도 쉬림프 콥 샐러드(얼마였지? ㅎㅎ;)

어쩌다보니 모든 메뉴에 다 새우가 들어감 ㅋㅋ

다른 메뉴도 다 맛있어보임!



 

가장 먼저나온 아보카도 쉬림프 콥 샐러드

 

가운데가 아보카도, 그옆에 망고, 그 옆에 새우가 나란히 누워있고, 그 위로 치즈와 베이컨이 뿌려져있다

재료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라 만족스러웠고, 드레싱과 잘 어울려서 상큼하니 좋았다

특히 튀기듯이 바삭한 베이컨이 중간중간 씹혀서 상큼 짭짤의 조화가 굿!


 

해산물 감바스 알 아히요

 

기름이 보글보글한 상태로 서빙이 되기 때문에 매우매우 뜨겁다!

손 조심, 입천장 조심해야함 ㅋㅋ



함께 나오는 바게트에 방울토마토와 새우 올리브 등등 취향껏 올려주고 한입 베어먹으면 꿀맛!

해산물 감바스 알 아히요라고 해서 새우말고 다른 해산물도 들어간 줄 알았는데 새우만 있음 ㅎㅎ;

감바스 알 아히요 특유의 알싸한 맛이 느껴져서 느끼하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다

근데 넘 넘 뜨거워서 천천히 식혀서 먹어야함! ㅋㅋ

 

콤보 스테이크 (부채살, 닭가슴살, 킹 프라운)

 

콤보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뭐니뭐니해도 킹 프라운!

엄청 큰 새우가 불에 익혀져서 나오는데 껍질도 잘 발리고 식감도 탱글탱글하니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소스는 기본 4가지가 나오는데, 위에서부터 매운소스, 소금, 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터드
고기를 와사비와 같이 먹는 게 참 독특했는데, 묘한 여운이 남는 맛이었다 ㅋㅋ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파프리카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같이 먹기 좋았음 ㅎㅎ


 

난 역시 와사비 보다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ㅎㅎㅎ

고기 굽기는 미디움? 정도인듯?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육즙이 가득 느껴졌다

부채살도 질기지않게 잘 구워져서 맛있게 먹음!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위치나 내부 인테리어만 빼면 가격, 맛, 서비스는 거의 완벽한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