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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 100일 성장과정 및 발달사항, 100일의 기적

코니랑브라운 2022. 11. 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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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주 5일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 육아 100일까지 성장과정 및 발달현황, 100일의 기적 루틴

36주 5일 2.2kg, 2.1kg 미숙아로 태어난 둥이들

작게 태어났지만 선둥이는 다행히 바로 신생아실로 갔고, 후둥이는 자가호흡이 안되어 니큐)신생아 중환자실)에 이틀 더 입원한 뒤 태원했다.


태어난 지 7일째 조리원에서 드디어 합체!
후둥이의 경우 태어나자마자 얼굴 잠깐 보고 10분만에 니큐로 들어갔는데 면회가 불가능했기 때문에ㅠㅠ
얼굴 요리조리 자세히 보고 직접 만져보는 건 이날이 처음이라 감격스러웠다.

11일째 제대 탈락.

조리원에서 둘다 같은날 탯줄이 떨어졌다. 조리원에서 예쁜 병에 담아주심☺️ 이런 세심한 배려가 너무 감사했다.
첫째때는 그냥 봉투에 담아주셔거 지금도 봉투에 넣은채 ㅋㅋ 대충 보관하고 있었어서 같은 모양 병 하나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지 문의했는데 “첫째꺼~?” 하시면서 그냥 주셨다 ㅎㅎ

조리원 퇴소 후 집에서 잘 활용하고 있는 브레짜.
쌍둥이 육아에 필수라고 해서 선물받아 잘 사용하고 있는데 세척할 것도 많고 손도 많이 가서 사실 필수?? 인지는 잘 모르겠다.
브레짜 후기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적어봐야지.


20일째. 서울아기건강첫걸음으로 보건소에서 방문해주신 간호사 선생님.
키와 머리둘레 재주시고, 첫째때도 들었던 각종 신생아 케어 유의사항들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심.
36주 5일 출생이라 일반 20일 아기에 비해 작지만 39주-40주 아기랑 바교하면 평균수준이라고 하셔서 다행이다 싶었다.

참고용으로 주고가신 수유표.
2.7kg 몸무게에 비해 60-80ml 씩 먹고 있어서 잘 먹고 있다고 칭찬해주셨다.


쌍둥이 수유일지.

첫째때는 베이비타임 어플을 이용했는데 쌍둥이는 어플이 더 불편하다. 한눈에 안들어옴 ㅋㅋ

노트에 아날로그로 하나하나 적고 있다. 도우미 이모님이랑 같이 사용하기에도 쉽고 수유텀, 총량도 금방 눈에 들어와서 조리원 퇴소 후 부터 지금까지도 직접 적어서 파악하는 중.


목욕만 하면 울고불고 난리났던 선둥이.
조리원 퇴소 후 도우미 이모님 4주 신청했었는데 베테랑 이모님 덕분에 4주가 끝나기 전 제밥 목욕을 즐기게 되었다☺️


생후 60일 2달째.
몸무게는 각각 4.8kg, 4.7kg

선둥이 후둥이 둘다 비슷하게 잘 크고 있다.
태어난 몸무게 대비 +2.6kg인셈.
소아과 교수님 말로는 한달에 1kg 씩만 늘어도 잘 크는 건데 이정도면 양호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ㅎㅎ
그래도 미숙아로 태어났으니 아직 다른 아기들 따라잡으려면 더 잘 먹어야한다고 조언해주셨다.


두달이 지났을 무렵부터는 바운서에도 조금씩 앉혀서 놀아주고 있다.
수유 후 트름 안할때도 역방쿠보다는 바운서에 앉혀놓는게 나은듯.


두달 지나니 제법 웃는 모습도 부쩍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 지금 100일이 넘은 시점에선 엄마 아빠랑 눈만 마주쳐도 씨익 웃어서 너무 예쁘다.

낮잠잘때 잘 쓰고 있는 라라스 베개
쌍둥이라 두개를 준비했다. 후둥이는 여기서 2시간쎅 쭉 낮잠 잘 자는데 선둥이는 뭐가 잘 안맞는지 잘 자봐야 최대 30분?? ㅠㅠ..
육아템은 쌍둥이여도 애바애..

제일 중요했던 100일의 기적..!

첫째+쌍둥이 육아로 정신없이 살았는데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ㅋㅋ 100일의 기적이 아닌 60일의 기적으로 찾아왔다!

55일 전후로 밤에 5-6시간 씩 통잠 자기 시작하더니

생후 70일 전후로 밤에 7-8시간 씩 통잠 주무시는 둥이님들☺️
덕분에 나도 오빠도 잠못자서 좀비같던 시기가 빨리 끝나 첫째랑 둥이들 재워놓도 오빠랑 맥주 한 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히히

첫째 육아 경험이 있어서 기적이 조금 일찍 찾아온 것 같은데

⭐️100일의 기적 만들기 루틴


1. 낮시간엔 속싸개 및 손싸개 다 벗기고 생활
(너무 신생아때는 손발 제어가 안돼서 속싸개 해줬고 한달 정도 지난 후 부터는 속싸개 아예 벗겨서 생활. 손싸개는 소근육 발달 늦어져서 아예 사용안함. 대신 손톱을 자주 깎아주면 되고 얼굴 긁혀도 금방 회복됨)

2. 마지막 수유 전 코딱지 제거, 온습도 체크
(코딱지만 잘 체크해줘도 밤에 쭉 잘 자는듯..)

3. 저녁 9시 부터 거실 불 끄고 잠자는 분위기 조성
(이건 첫째때문에 매번 하는 루틴인데 첫째 재우면서 둥이들도 같이 잘 재울 수 있게 된듯 ㅎㅎ)

4. 마지막 수유하고 속싸개 싸서 재우기
(속싸개는 밤잠 재울때만 사용하고 그 외는 목욕 수건으로만 사용중)


태어난 몸무게 2.1kg
30일 때 몸무게 3.6kg(+1.5kg)
60일 때 몸무게 4.8kg(+1.2kg)
100일 지금 몸무게 5.7kg(+0.9kg)

비교그룹(2.1-2.2kg) 대비로는 양호하게 크고 있지만


평균 몸무게와 비교해보면 아직 미달.
그래도 미숙아로 태어난 것 대비 평균선에 많이 근접해져서 다행이다.

첫째 기록이랑 비교해보니
첫째는 2.73kg 로 태어나서 100일때 5.8kg였다.
둘째 셋째도 100일 즈음에 비슷하게 따라잡았으니 이제 맘 졸일 것 없이 잘 먹이고 잘 키우기만 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