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고쌈냉면 - 의외의 돈가스 맛집!?

 

건대 스타시티 1층에 있는 고쌈냉면 (고기주는 냉면집)

남편이랑 연애하던 시절부터 단골인 곳이다 ㅎ

초기엔 육쌈냉면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중간에 사장님이 바뀌었는지, 주방장이 바뀌었는지 가게 이름도 쌈냉면인가? 고기냉면인가? 암튼 묘하게 뭔가 바뀐 이후로 냉면이랑 숯불고기 맛이 변해서 그 이후로 자주 안 찾게 됐었는데, 오랜만에 건대 방문해보니 이름이 또 고쌈냉면으로 변해있음ㅋㅋ

 

 

 

 

 

고쌈냉면 메뉴판

날이 너무 더우니 냉면이 땡겨서 들어갔는데 여전히 인기좋은 맛집인지 10분정도 짧게 웨이팅하고나서야 앉을 수 있었다. 여긴 선결제 후 자리에 앉는 방식임

나는 여기오면 항상 물냉면에 숯불고기 세트만 먹는데ㅋㅋ 오빠는 배고프다며 등심 돈가스로 주문!

 

 

 

 

 

인테리어는 변한것 없이 그대로다

물이랑 육수는 셀프서비스인데 예전과 달리 절인무는 없어진듯 ㅠ

 

 

 

 

 

물냉면이랑 숯불고기!

자잘한 얼음덕분에 보기만해도 시원함

 

 

 

 

 

다행이었던 건 맛이 초창기에 가깝게 다시 변한듯!? ㅋㅋ

냉면 육수가 상큼하고 깔끔하게 변한 것 같다.

끝에 남는 약간의 알싸함도 숯불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있음

조금 아쉬운건 숯불고기 간이 나에게는 너무 쎔ㅋㅋ 조금만 덜 짰어도 좋았을뻔

 

 

 

 

오빠가 주문한 등심돈가스

스프까지 챙겨나오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였는데

 

 

 

 

고기가 얇지않고 두툼하고, 소스가 완벽한 경양식 데미글라스소스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얇디얇은 고기가 아니라 씹는 식감도 좋고, 사이드로 독특하게 볶은김치를 같이 주셨는데 소스랑 너무 잘 어울림!

최근에 경양식 돈까스에 꽃혀있었는데, 냉면집에서 의외의 돈가스를 발견한 기분ㅋㅋㅋ

냉면맛이 다시 돌아와서 좋기도 하지만 여긴 돈가스 먹으러 다시 와봐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