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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 12개월 돌 지난 미숙아 쌍둥이 발달사항 체크

코니랑브라운 2023. 10. 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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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12개월 돌 발달사항 체크


드디어 돌 지난 둥이들!
미숙아로 태어나 각종 검사도 많이 받았고, 아직도 대학병원 3개월에 한번씩 가서 발달체크 하고 있지만 다행히 큰 이벤트 없이 잘 크는 중이다.


1. 쌍둥이 1년간 몸무게 변화

출생당시 2.20kg
30일 때 3.2kg
2개월 때 4.7kg
100일 때 5.7kg
6개월때 7.2kg
9개월때 8.1kg
12개월때 8.7kg

선둥이 기준이긴 한데 후둥이도 비슷하다. 다만 후둥이는 2.1kg 로 태어나서 니큐에 갔었지만 지금은 8.9kg 로 선둥이보다 조금 더 무겁다 ㅋㅋ

뒤 발달선별 검사를 보면 알겠지만 잘 먹는다고 발달도 빠른 건 아니다. 잘먹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건 후둥이지만 전반적인 발달(대근육, 소근육, 인지 등)은 선둥이가 빠르다.


3. 영유아 검진 12개월 발달선별 검사지

1) 대근육운동

다른 발달은 비슷한데 가장 차이 많이 나는게 대근육운동.
선둥이는 돌 전부터 잡고 서고, 붙잡지 않고 혼자 서고 한두걸음 내딛기 시작하더니 생일이 딱 지나자마자부터 뒤뚱뒤뚱 혼자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그에 반해 후둥이는 돌전에 혼자 잡고 일어나고 잡고 걸을 수는 있지만 돌이 지나도 아직 걷지 못하고, 아무것도 붙잡지않고 혼자 서있는것도 아직 못한다.



2) 소근육운동

선둥이는 5번 그림처럼 손가락으로 작은 옹알이 과자를 집을 수 있고, 먹을때도 손가락으로 입에 쏙 넣지만

후둥이는 손가락으로 과자를 집을 수는 있어도 먹을땐 손바닥으로 ㅋㅋㅋㅋ 펼쳐서 입에 집어넣는다.

선둥이는 8번같이 펜을 쥐어주면 끼적이기가 가능하지만 후둥이는 펜을 잡고만 있다.



3) 인지

인지방면은 선둥이 후둥이 비슷한 편인데
선둥이는 가방이든 상자든 물건을 다 꺼내는걸 좋아하고 행동모방이 잘 되는 편이다. (물티슈로 청소하기, 빗으로 머리빗기 어설프게 잘 따라한다)
후둥이는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리듬을 잘 타고 소리 모방을 잘한다. (엄마, 아빠 발음도 정확하고 빠(빵), 또(또 달라고 할때), 타타타(손씻고 탈탈 털때) 등)


4) 언어

선둥이는 아직 의미있는 말은 엄마, 아빠 밖에 못하지만 듣고 인지하는게 많다. (앉아, 오세요, 주세요, 누워 등등 말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후둥이는 위에 적었듯이 소리모방이 좋고, 후둥이보다 더 다양한 옹알이를 하는 편이고 감정표현도 옹알이로 잘하는 편이다.


5) 사회성

선둥이는 기어다닐때도 그랬지만 걸어다니면서 더 온데군데 건들이고 참견하고 다닌다. 이건 성격인듯.. ㅋㅋㅋ 뭔가 도움이 필요하면 장난감 들고 슥 나타나서 내 얼굴에 내민다.

후둥이는 반면 침착하고 한참 관찰한다음 손을 뻗는다.   뭐든지 조심스러운 느낌이다. 음식도 낯설다 싶으면 일단 뱉어서 손에서 관찰한뒤 입에 남은 맛이 괜찮다 싶으면 다시 먹는 편이다 ㅋㅋ 후둥이는 뭔가 도움이 필요하면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다급하게 날 찾는다 ㅋㅋㅋ

쌍둥이 둘다 짝짜쿵, 곤지곤지, 까꿍 다 잘하는데 잼잼은 아직 어렵나보다. 둘다 못함 ㅋㅋ



언제크나 싶었는데 돌지나고 나니 부쩍 큰게 느껴진다. 선둥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더 정신없어졌지먼 오히려 육아는 그만큼 편해졌다. 후둥이도 빨리 걷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