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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육아일상/내돈내산 육아템 리뷰

[내돈내산] 가성비 콧물흡입기 미니코끼리 사용 후기

코니랑브라운 2022. 8.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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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부 살까말까 고민하다 가성비 콧물흡입기 미니코끼리 사서 1달 사용해본 후기


첫째 당근이 5살까지 약국에서 파는 코끼리 뻥코로 잘 버텨왔는데,

쌍둥이 임신하면서 당근이 코빼주다 내가 감기 옮아 고생하기도 했고, 앞으로 쌍둥이 키우려면 하나 들이는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고민고민하다 질렀다.

가성비라고는 하지만 20만원이 훌쩍넘는 노시부에 비해 가성비이지 8천원짜리 약국 코끼리 뻥코에 비하면 내 기준 꽤나 비싼 육아템이긴 하다. 육아는 역시 템빨..

미니코끼리 콧물흡입기 1달 사용해보니,

미니코끼리 장점

- 노시부보다는 저렴하다. 20만원을 넘는 노시부에 비해 미니코끼리는 딜에 따라 7-9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난 8만원 중반에 구매. (내돈내산!!) 아주 가끔 7만원 대에 뜨기도 하는듯.

- 모양이 귀여워서 아이가 좋아한다. 매번 느끼지만 육아용품은 디자인이 진짜 중요하다… 아이가 일단 싫다고 하면 그건 못쓰는 물건이 되버림 ㅋㅋㅋ

- 코끼리 뻥코로는 코 앞에 있는 콧물만 빨아들일 수 있는데, 미니코끼리로는 코 저 안에있는 콧물까지 빨아들일 수 있다.

- 구성에 가방 및 네뷸라이저도 포함이라 보관이 용이하다. 네뷸라이저는 아직 미사용.

-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감기 옮을 일이 없다.


미니코끼리 단점

- 소음이 커서 아이가 시끄러워 한다. 처음엔 거부감 있을 수도..

- 생각보다 꽤 무겁다. 육아로 인해 손목이 약한편인데 한손으로 들었다가 억? 했다 ㅋㅋ 보기보다 은근 무거움.

- 전원을 꼽아야지만 사용가능하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긴 한데 그동안 약국 코끼리 뻥코를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니 조립하고 슉- 코를 뽑아내던 간편함에 비해 이 콧물흡입기는 가방에서 꺼내 전원도 꼽아야하고 통도 조립해야하고 이래저래 세팅이 귀찮긴 하다.


미니코끼리 콧물흡입기 사용 Tip

- 기존 구성품 + 코끼리 뻥코 앞부분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진득한 코가 더 잘 나온다.
- 콧구멍에 갖다댈때 쭉 빨려오는 구간이 있으니 각도를 바꿔서 요리조리 갖다대봐야 한다.
- 위 사진의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으면 압이 더 세지는데, 계속 막고있기 보다는 구멍에 손가락을 붙였다 뗏다 하면서 압 조절을 하는게 콧물이 더 잘 빨려온다.
- 소음이 커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니 평소 아이가 잘 노는 곳에 보이게 비치해두며 거부감을 없앤다.


한달 사용후기 총평

- 아이가 어리다면 하나 사서 둘째, 셋째까지 뽕을 뽑을 수 있으니 노시부든 미니코끼리든 하나쯤은 콧물흡입기 구매를 추천한다. (왜 이제야 샀을까.. 육아템은 빨리 사서 잘 쓰는게 핫딜인데..)

- 첫째 당근이가 5살인데 아직도 휴지에 코 흥- 하는걸 싫어해서 첫째부터 셋째까지 잘 사용할 수 있을 듯.

- 노시부는 안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어른인 나를 상대로 사용해보아도 휴지에 코 풀때보다 저 안쪽 콧물까지 쫙 뽑아져서 시원한 걸 보니 성능은 꽤 괜찮은 것 같다 가격 만큼 노시부가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미니코끼리로도 충분한 느낌이랄까. 나도 가끔씩 사용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