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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육아일상

[육아] +60 주먹고기/옹알이/눕혀서 재우기 성공!

코니랑브라운 2018. 11.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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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0일 발달상황


수유텀 4-5시간/150-160ml/4.8kg


- 혼자 모빌보면서 노는 시간이 늘어남 20-30분 정도?

- 주먹고기 촵촵. 소근육 발달하는 시기라고 해서 손싸개는 벗겨줌

- 50일에 비해 옹알이가 많이 늘었다. 기분좋을 땐 돌고래소리 꾜오!!

- 수면교육 중. 통잠을 자진 않지만 저녁 8시30분~9시 사이에 목욕한 후 불끄기 시작하니 이제 저녁 9시 30분이면 조금 투정부리다가 금새 잠이든다

- BCG 주사맞은 곳 고름이 터짐. 물에 닿지 않게 관리 중



주먹고기 먹으면서 더 중요해진 손톱관리


신생아 손톱이 이렇게 작고 얇은지 몰랐다 ㅎㅎ

처음엔 숨까지 참아가면서 조심조심 깎았는데, 이젠 좀 익숙해져서 둥글게 둥글게 잘 깎는다 ㅋㅋ

그래도 아직까진 깨어있을땐 손도 못댐

자고 있을 때 조심조심히 깎아주고 있다

소근육 발달을 위해 손싸개를 풀어주면서 얼굴이 긁힐 염려도 있고,

빨기욕구가 강해지는 시기라 주먹, 손가락을 자꾸 입으로 가져가다보니 위생때문에라도 손톱관리 열심히 해주고 있다



독박육아를 하고있는 나에게 가장 절실했던 건 당근이를 누워서 재우는 것!

밤엔 그나마 괜찮은데 낮에는 등센서가 너무 예민해서 

아무리 깊이 잠들어도 내려놓기만 하면 1분도 안되서 엥!하고 울기때문에 손목이 너덜너덜 ㅠㅠ


낮잠때문에 잠투성 부릴때마다 품에서만 자는걸 알기에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다 누워서 재우기에 도전했다

수유 -> 열심히 놀아주고 -> 재우기 먹놀잠 순서로 해야하는데

재우는 타이밍에 자꾸 예전처럼 안아달라고 찡찡거리고 보채서 계속 실패하다가 3일 째에 성공했다!


누워서 재우기의 키 포인트는 먹놀잠의 '놀' !

진짜 열심히 놀아주고 놀다지쳐서 칭얼대기 전에 잠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 ㅎㅎ

처음이 어렵지, 일단 한 번 누워서 잠이들면 그 다음부터는 적당히 놀아줘도 놀다가 누워서 잠들게 된다



내 경우엔 수유 후 트름시키고 놀아줄 때 온 몸을 구석구석 만져가면서 놀아줬는데

동요 부르면서 이렇게 손가락 하나하나 펴서 조물조물 해주기도 하고,



발가락도 하나하나 눌러가면서 구석구석을 다 마사지하듯 눌러주며 놀아줬다

손가락으로 시선 따라오기 놀이도 하며 엄청 오버해서 칭찬도 해주고 ㅎㅎ 

열씸히 놀아줬더니 당근이 움직임이 점점 느려지면서 잠이 들랑 말랑 하는 걸 발견!



그 뒤엔 조용히 토닥토닥 거리면서 눈꺼풀 감겨주었더니 드디어 눕혀서 재우기 성공..!

신생아는 잘 때 눈을 감아야 하는 것 조차 잘 모르기 때문에 

졸려도 눈을 껌뻑이면서 자꾸 뜨려고 하기 때문에 손으로 눈꺼풀을 덮어 눈을 감겨주어야 한다 


동영상 초반처럼 눈에 힘을 주고 있으면 손으로 눈을 감겨주려고 해도 감기지 않는데,

동영상 후반처럼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을 때 손으로 감겨주면 금새 스르르 감긴다

한 두번 반복해서 눈꺼풀을 덮어주면 아기가 잠에 들게 된다


처음 눕혀서 재웠을 때는 10분? 정도로 얼마 가지 않아 금방 깼는데,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은 20-30분 정도는 자다가 일어나는 것 같다

처음엔 동영상 처럼 졸릴 때 토닥토닥 해줘야 잠이 들었는데,

어제는 처음으로 혼자 모빌보다가 잠이 들어서 기특했다 ㅎㅎ


아이가 하루하루 커가며 조금씩 편해져 좋다가도, 

너무 금방 커버리는 아기의 모습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다

어제의 아이는 잠이 들었지만,

내일의 아이가 또 찾아올테니 항상 반갑게 맞아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