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책육아] 소전집 공룡유치원 솔직후기
공룡유치원(1-12권) 소전집 4개월 읽은 솔직후기
art="공룡유치원 12권 전권 사진"
구매처 : 당근마켓
구매금액 : 15,000원
구성 : 책 12권. (usb도 있다고 하는데 당근에서 사다보니 구성이 다 있지 않음ㅋㅋ)
읽은 시기 : 34개월 쯤 구매해서 현재(38개월)도 잘 봄.
책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이기도 하고, 최근 공룡에 대한 관심도 생긴데다 내년에 유치원도 가야해서 천천히 익숙해지기 위해 구입했다.
이 책은
1) 공룡이 나오고
2) 소전집이라 부피가 크지 않고
3) 저렴하고
4) 용도가 명확(기관에 처음 가는 아이를 위한 책) 하다보니
엄마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한 소전집이다.
책육아하는 엄마들이라면 다들 추천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당근에서도 쉽게 상태좋은 세트를 구할 수 있었다.
그림책 첫 장은 엄마를 위한 가이드.
아이에게 어떻게 그림책을 읽어주면 좋은 지, 읽으면서 또 읽고난 후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 지 팁을 얻어갈 수 있다.
조금 간지럽긴 하지만 아래엔 "엄마가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 지에 대한 글도 나와있음.
사실 이 책은 우리 아이에게 먼저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할 정도로 애정가는 책은 아닌것 같다.
근데 공룡도 나오고(제일 중요함ㅋㅋ)
내용이 어린이집에서도 있었음직한(혹은 맨날 있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많아서 일단 읽어주기 시작하면 엄청 집중해서 보는 책이다. 가격대비 나름 중박정도 가는 듯.
공룡 이름이 사실 어른들 외우기도 어려운데,
책을 보면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알로는 알로사우르스, 나나는 파라사우룰루푸스, 보라는 스테고사우르스, 푸키는 스피노사우르스, 용용이는 티라노사우르스, 뿔리만 어떤 공룡인지 잘 모르겠다 ㅋㅋ 빨리 알아보고 알려줘야하는데.
권당 글밥은 평균 이정도 되고,
이정도 글밥이 약 12페이지 정도 나온다.
글밥이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처음가는 아기가 보기엔 내용이 어려울 것 같고, 인지가 빠른 아이라면 30개월 정도는 되어야 한 권을 얌전히 끝까지 보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책 내용이 끝난 뒤에는 색칠놀이와 함께 독후활동 워크지가 있는데, 38개월인 당근이가 하기엔 조금 어렵다.
지금은 색칠놀이만 하는 중이고, 독후 활동지는 5세는 되어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근이가 최근 잘 보는 공룡유치원 책 중 4권.
<내가 대장이야, 왜 나만 미워해, 이젠 내 친구 아니야, 내 생각을 말할거야>
세돌이 지나가고 한 어린이집에서 오래 다니다보니 어린이집 친구들끼리 친하게 지내다가도 가끔 투닥거리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급 집중해서 보고
"왜 보라가 속상해해요?"
"왜 나나가 화가났어요?"
하며 책 읽는 중간 중간에도 질문을 많이 한다.
공룡유치원 책에 나오는 친구들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비슷한 경험이 없는지 함께 이야기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책이다.
책 속에서 문제가 되는 행동을 따라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들긴 하지만^^;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기관(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자연스럽게 물어볼수도 있어서 참 괜찮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