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책육아] 도레미곰 전집 전권 솔직 리뷰&활용법- '미'단계
도레미곰 전권 리뷰 '도'단계
https://conynbrown.tistory.com/192
'레'단계
https://conynbrown.tistory.com/193?category=795997
'미' 단계는 글밥도 많고 내용도 이해가 필요하다.
'스토리'를 좋아하는 당근이는
30개월 지나고 부터 도 단계보단
레, 미 단계 책 위주로 많이본다^,^
미 단계는 글밥이 많아서 그런지
음원도 펀치라인이랄 것 없이 그냥 흐르는 느낌이다.
그래도 다 들어봄직한 클래식 음악들이고,
아이들 귀에도 좋은 음악처럼 들리는지
따라하기 어려워도 좋아한다.
내용도 길도 엇박도 많아서 외워 부를 정도가 되려면
정말 많이 들어보고/불러봐야함.
<도레미곰 '미'단계 - 글밥 많은 편. 30개월 이후부터 잘 보고 있음>
35. 나도 안아 줘
문제해결력, 소외된 친구를 챙기는 마음을 배우는 책
고슴도치도 포옹을 좋아하지만 가시 때문에 아무도 안아주지 않는다. 꼭 안아야해? 뽀뽀하면 되잖아! 고슴도치는 친구들에게 뽀뽀해주며 행복해진다.
음원은 잔잔한편이라 딱히 펀치라인이 없음.
사실 지금이 코시국이라 ㅋㅋㅋ
아이가 이 책 보고 다른 친구들에게 뽀뽀하면 어떡하지 하는 괜한 마음이 ㅋㅋㅋ 들기도 함.
36. 인형이 아니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
한 아이가 숲에서 곰을 발견하는데 곰은 아이가 무서워할 까봐 인형인 척 가만히 있는다. 아이가 도시락을 꺼내자 곰이 침을 뚝뚝ㅋㅋ 흘리는 탓에 진짜 곰인걸 알게되고 도시락을 나눠먹는다.
그림도 따뜻하고 내용도 따뜻하다. 음원도 잔잔한편.
37. 등불이 있으면 무섭지 않아
도와주는 마음을 배우는 책.
아기곰이 등불을 가지고 어두운 숲속을 지나간다.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는 다른 동물 친구들을 하나씩 하나씩 데리고 함께 집으로 가는 이야기.
이책도 내용이 따뜻해서 인성동화같은 느낌이다.
음원도 어디선가 다들 들어본 음악. 잔잔.
<독후 활동>
캠핑 장난감 중 랜턴이 있는데 밤마실 나갈 때마다 들고 가는중 ㅋㅋ
모기가 꼬일 수 있다는 게 함정.
38. 맛있는 코코아 한 잔
나누는 마음을 배우는 책.
프랑스 책이라 그런지 등장인물 이름이 투쌩, 마루프 등 이름이 낯설다 ㅋㅋ
아이들이 코코아를 나눠먹으려고 하는데 자꾸 친구들이 찾아와서 내가 먹을 코코아가 줄어드는 상황. 주주가 이제 친구들 문 열어주지마! 를 시전하는데 쿠키먹다 자기 코코아를 엎지른다 ㅋㅋㅋ 다른 아이들이 말없이 코코아를 조금씩 나눠주고 다함께 몸을 녹인다.
<독후 활동>
모래놀이/물놀이 할 때
컵을 점점 늘리는 경우
양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39. 택시 택시
곤충의 변태를 배울 수 있는 책.
당근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 100번도 더 본듯. 자벌레 택시는 느리지만 곤충마을 친구들을 많이 태워줬는데 어느날 갑자기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나방이 되어 다시 돌아옴!
음원이 젓가락 행진곡이라 입에 착착 붙고,
아이 귀에도 재밌는지 노래도 잘 따라한다!
<펀치라인 활용>
차에 태워 카시트 앉힐 때마다 자동재생ㅋㅋ
"안전벨트를 매주세요-"
도착하고 나면
"손님 도착했습니다-"
40. 화나면 늑대
이 책은 화난 아이를 늑대로^^; 묘사한 책인데 나중엔 크레페 먹으려고 다시 리자라는 여자아이로 ㅋㅋㅋ 돌아옴.
개인적으로 아무리 그래도 늑대는 좀^^; 싶어서 자주 읽어주진 않았다.
41. 메이블의 콧수염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을 배우는 책.
메이블은 수염이 없는 갯민숭달팽이다.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다리가 7개인 문어를 만나 함께 '다름'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달라도 괜찮다'는 마음을 배운다.
'갯민숭달팽이'는 어른에게도 어려운 단어라
처음엔 그냥 달팽이로 읽어주다
내용을 이해한 뒤에는
갯민숭달팽이 그대로 읽어주고 있다.
음원이 백조의 호수라 익숙하긴 한데 좀 늘어져서 그런지 당근이는 별로 안좋아함.
42. 동생 공룡 돌보기
둘째가 있는 첫째를 위한 책.
이 책의 장점은 동생이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생이 있어서 좋은 소식도 있지만 나쁜 소식도 있다는 걸 솔직하게 알려주고, 함께 잘 지낼 수 있는 법을 배워간다.
음원이 운명 교향곡이라 아주 찰짐ㅋㅋㅋ
<펀치라인 활용>
이 노래는 아무때나 활용 가능함ㅋㅋㅋ
"좋 은 소 식- 이에요." (아빠가 젤리를 사왔어요)
"나 쁜 소 식- 이에요" (젤리를 먹으려면 밥을 다 먹어야한대요!) 뭐 이렇게 ㅋㅋㅋ
43. 비오는 날의 피망카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책.
꼬마 박쥐 모리는 미망을 싫어함. 개구리, 생쥐 친구들과 비오는 날 피망카를 타고 노는데 번개가 쳐서 집으로 피하는 사이 피망이 폭풍우에 휩쓸려 피망잼으로(전개 무엇? ㅋㅋㅋㅋ 창작. 창작..) 변함. 개구리가 오늘의 요리사로 변신해 피망잼으로 피망 볶음밥을 만들어 다같이 맛있게 먹음!
노래가 잔잔+경쾌하고 기승전결이 완벽ㅋㅋ
당근이가 아-주 좋아하는 책 중 하나. 이것도 백번은 읽은 듯.
<독후 활동>
뒤에 피망 볶음밥은 레시피 책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삼색 피망볶음밥을 만들어 같이 먹어볼 수 있다.
44. 심술꾸러기 늑대
내용이 귀여운 창작책. 심술 꾸러기 늑대는 친구들에게 자꾸 장난을 치지만 결과는!? 친구들을 도와주게 된 셈이라 재미가 없어진다 ㅋㅋ 나중엔 다같이 도시락을 먹는다!
이것도 인성 동화 그림책 느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고마워'라고 말하기, 친구들을 위해 벚나무 아래로 도시락 옮겨주기 등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다.
<펀치라인 활용>
당근이는 뭔가 하기싫은 일을 억지로 시킬 때 괜히 심술을 부릴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심술꾸러기 당근이는- 칫-솔을 확 던졌어요. 야- 뭐하는거야!?"
45. 꼬마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즈음마다 자동재생인 노래 ㅋㅋ
아빠 트리, 형 트리는 다들 팔려가서 어엿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는데 꼬마 나무만 달랑 남아 시무룩해있다. 마지막 손님으로 수염 가득한 할아버지가 와서 꼬마 나무를 데려가는데 알고보니 산타 할아버지였음!
<펀치라인 활용>
이 노래는 음원 부터가 기쁘다 구주오셨네 라서 ㅋㅋ
크리스마스 때 그냥 자동재생ㅋㅋ이고
한 1-2월 까지 크리스마스 노래 부르고 말 줄 알았는데
9월인 아직도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른다.
크리스마스=선물주는 날 이라 그런지
이 책이 아니어도 크리스마스 관련된 책은 무조건 다 좋아함
46. 코베의 공룡인형
애착인형/혼자 잘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책.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코베가 애착인형인 공룡 페퍼를 데려가자 친구들이 다들 놀린다. 코베는 당당히 페퍼가 침대괴물, 옷장괴물을 물리쳐주니 밤에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덕분에 친구들도 무서움이 가라앉는다.
분리수면 하는 아이라면 애착인형이 있을 테니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 될 것 같다.
당근이는 요즘 공룡에 관심이 많아서 아주 잘 보는 책 중 하나.
음원이 오페라 '카르멘'에 나온 '하바네라'인데
약간의 엇박은 있지만 귀에 쏙쏙 박히는 지 당근이가 좋아한다.
47. 바람에 날려간 버트
도전을 배우는 책
매일 똑같은 일만 하던 딱정벌레 버트가 바람에 날려 모르는 곳에 도착한다. 집에 돌아오기 까지 무당벌레, 쇠똥구리, 달팽이 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되고, 집에 돌아온 뒤에도 바람이 불면 또 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연을 타고 일부러 ㅋㅋ 바람에 날려간다!
48. 토끼를 잡아라
추격전 느낌을 주는 그림책 ㅋㅋ
아기 토끼 호지가 아줌마의 텃밭에서 당근을 다 먹어치우고 도망가다 덤불에 엉덩이가(!!) 낑겨버림. 아줌마가 토끼를 빼내주지만 호지는 도망가버리고, 도망가다 독수리가 채가고 ㅋㅋㅋ
음원이 경쾌하고 빠른 노래라 더 추격전처럼 스릴있게 느껴진다.
49. 고양이와 생쥐의 숨바꼭질
31번 늑대를 찾아라 책 처럼 활동하는 워크북인데,
난이도가 훨씬 어렵다. (나도 어려움...)
페이지마다 아래 고양이와 생쥐 무늬를 보고 돋보기로 모양, 색, 무늬를 맞춰보는 책.
늑대책처럼 음원은 없음.
50. 눈 아래 사는 친구들
겨울잠자는 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
토끼가 땅속굴에서 심심해하고 있는데 두더지가 나타난다! 같이 여우, 멧돼지, 곰도 찾아가서 재밌게 놀다 다시 겨울잠에 빠져든다는 내용.
<펀치라인 활용>
모래놀이 할 때마다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개정판으로는 총 50권이지만
구판+증간본을 구매했던 나는 총 53권의 책이있다.
아래 책 중 케첩 기차만 잘 보고 나머지는 잘 안보긴 함ㅋㅋ
케첩 기차는 일본색이 짙다는 평이 많아서 없어진 것 같긴한데
음원도 찰떡이고,
케첩 싫어하는 아기는 없기 때문에 ㅎㅎㅎ
당근이도 아직 잘 보는 책 중 하나.
도레미곰 전집은 두돌 전집으로 추천하는데,
그 전엔 좀 어려울 것 같아 '도' 단계 위주로 추천하고,
레,미는 두돌 이후부터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현재 세돌이라 언제까지 더 볼 진 모르겠지만 ㅎㅎ
음원은 싫어해도 책으로는 잘보는 것도 있고,
한번 보면 3-4번 반복해서 보는 책도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흥부자인 아이라 노래로 흥이 유지되게
엄마도 ㅋㅋㅋㅋ 텐션 유지 해줘야함.
그런 의미에서도 도레미곰은 아주 훌륭함!
도레미곰 장점 요약
1. 그림책 내용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노래로 읽어줌
(추가된 노래, 증간본 중엔 생략된 내용도 있긴 함)
2. 어디서 흔히 들어본 유명한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 노래라 아이에겐 처음 들어본 노래일지라도 귀에 쏙쏙 박히는 효과가 있음. (유명한 노래는 다 이유가 있음..)
3. TV에서 흘러나오거나, 대형 마트, 백화점에서도 BGM으로 들리니 반복학습 효과가 있고, 아이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안보던 책도 다시 잘 보게 됨)
4. '창작' 책인데 아무말이나 하는게 아니고 그 안에 인성, 과학, 수학 등 개월 수에 필요한 기초 지식은 다 배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