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책육아] 도레미곰 전집 전권 솔직 리뷰&활용법- '레'단계
당근마켓에서 산 도레미곰 전권리뷰
'도'단계 리뷰
https://conynbrown.tistory.com/192
도레미곰은 실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하다 활용할 수 있는 펀치라인들이 많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엄마도 흥이 많아야한다!
<도레미곰 '레' - 중간 글밥/24개월 부터 아직도 잘 읽음>
18. 유치원에 간 악어
기관에 적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악어는 놀이터에서 노는 법도 모르고,
물감놀이 하는 법도 모르지만
옆에서 친구들이 알려주고, 배우면서
쑥쑥 자라난다는 내용. 음원은 좋은데 노래가 어렵다...
<펀치라인 활용>
색종이, 스티커 붙이기 등 활동하다
뭔가 잘 못해서 짜증내기 직전일때 ㅋㅋ
"이렇게 해볼래?" 하며 알려주고
"당근이가 쑤우우욱 자라아났어어어요~"
19. 내거야 내거
나누는 마음, 함께 노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세돌이 되어가는 당근이는 이제 제법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나눠주거나,
자기 장난감을 빌려주긴 하는데
애착(?) 장난감은 여전히 언터쳐블이다 ㅋㅋ
고슴도치 알피는 다 내꺼! 라고 하며 장난감을 뺏어가는데
결국 혼자 놀다보니 심심해져서 다시 친구를 찾아가 같이 노는 내용.
음원도 좋음!
<독후 활동>
다 내꺼야!를 외치는 아이에게 자주 이야기를 꺼내주면 좋다.
친구 장난감도 내꺼!를 외친다면
"당근아 알피가 책에서 어떻게 했지?"
를 생각해보게 한다.
끈기있게 여러번 반복하면 가-끔 빌려준다 ㅋㅋ
<펀치라인 활용>
"새로산 ㅇㅇㅇ(장난감)이야 우리 같이 할까-?"
색종이 놀이 할 때
"이걸로 ㅇㅇㅇ(학/종이배 등) 만 들 까?"
20. 기찻길은 계속 돼
문제해결을 부드럽게 도와주는 책.
아이들이 기찻길을 만드는데(힘도 쎄지..)
산이 있으면? 터널을 만들고,
연못이 있으면? 빙둘러 기찻길을 잇고 하는 식으로 함께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마지막엔 같이 기차타고 ㅂㅂ
음원은 캐논변주곡이라 친숙함.
<펀치라인 활용>
아가들은 기차놀이 무조건 100% 좋아함.
기차놀이 할때마다 노래 반복임ㅋㅋㅋㅋ
당근이가 기차 손에 들고있다?
"기찻길과 기찻길을 이으면~~" 자동재생
21. 물고기 마을의 경찰아저씨
이미지 연상, 소근육을 키워주는 책
물고기 경찰이 아기 물고기의 엄마를 찾아 함께 떠나는 내용. 바다뱀이 나타났다! 싶었는데 미역을 넘겨보면 그냥 줄무늬 물고기고 ㅋㅋ 이런 내용. 책 뒷편에 미로가 있어서 책을 읽은 후 미로 놀이를 하며 오른쪽/왼쪽/위/아래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음원도 익숙하고 가사도 잘 들어맞음.
<독후 활동>
미술놀이 할 때 다른 미로놀이로도 확장할 수 있다!
스케치북에 엄마가 미로 그려주고 아이가 색칠해보고,
또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상하좌우 방향에 대해 한번 더 배워볼 수 있음.
22. 자전거를 탄 곰
다양한 탈 것을 배울 수 있는 책
생쥐 생일이라 곰돌이가 생쥐네 집을 찾아가는데 생쥐가 오토바이 타고 출발함!!
곰은 스케이트도 탔다가 기차도 탔다가 낙하산도 탔다가 ㅋㅋ 열심히 생쥐를 쫒아가는데 알고보니 생쥐는 파티를 위해 간식이랑 풍선 등등을 사러 다녔던 것. 마지막엔 다같이 먹으면서 끝!
음원이 신나서 좋음.
<펀치라인 활용>
뭐 탈 때마다 노래 자동재생 ㅋㅋ
"당근이는 지하철에 올라 탔어요~"
"칙칙폭폭 기차도 탔어요~"
23. 그리즐리는 가려워
'친구는 서로 돕고 도움받는 사이'라는 걸 배우는 책.
그리즐리가 나무에 긁적긁적하는데 비버가 집을 짓기위해 나무를 베어버림!! 그리즐리가 비버를 위해 나무를 구해주고 비버는 그리즐리의 등을 직접 긁어준다.
음원이 너무 신나서 내가 더 좋아하는 책 ㅋㅋ 증간본 중 유일하게 이거 하나 건졌다 싶음.
<펀치라인 활용>
어디가서 줄서야 할 때 노래부르며 지루함을 조금은 달랠 수 있다.
"당근이는 기다렸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24.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다름'이 나쁘지 많은 않다는 걸 배울 수 있는 책.
루시는 뭐든지 잘 하는 고양이. 팬더 포우가 하는 건 루시 눈에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종이접기도 이상하게 접어서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소리치는데 알고보니 루시가 모르는 방법으로 별을 접어서 선물로 준 것! 그 뒤로 친구가 된다는 내용
이 책 음원은 엘리제를 위하여인데 펀치라인이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임ㅋㅋ
개인적으로는 다양성/창의성을 인정하자!를 가르쳐주고 싶은지라 저 말을 장난으로라도 자주하게 하고 싶진 않아서 노래를 많이 불러주진 않았다.
25. 책 속에 괴물이 있어
참여하는 책.
책속에 괴물이 책을 뜯어먹는다! 흔들어도 왼쪽으로 기울여봐도 여전히 책 속에 있다!
'내 책에서 나가!!!!' 하며 함께 소리치며 참여를 이끌어 내는 책 ㅋㅋㅋ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한다. 괴물이 사라져서 당근이 방으로 들어갔나봐~ 하면 갑자기 일어나서 호다닥 자기 방에 가본 적도 있음ㅋㅋㅋㅋㅋㅋ
<독후 활동>
미술놀이 할 때 스케치북/색종이 한 귀퉁이를 손으로 대충 찢어서
"괴물이 스케치북도 먹어버렸나봐~" 하면서 놀 수 잇음ㅋㅋ
26. 에드워드의 음악회
누구나 잘하는 게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
숲속 동물들은 다들 악기 연주를 잘 하는데 코끼리 에드워드는 할 줄 아는 악기가 없다 ㅠㅠ 마지막엔 쿵쾅쿵쾅 발소리로 리듬을 만들어 함께 연주회를 한다!
얘도 증간본 중 하나인데 증간본 중엔 그리즐리 빼고 다 별로다 ㅠㅠ
27. 딜런의 병원놀이
의사/환자 역할놀이를 배우는 책
말그대로 병원놀이하는 책인데, 음원이 좋아서인지 당근이가 정말 닳도록 보고 들었다. 이 책만 100번 넘게 본듯.
다만 음원 앞부분 나레이션이 너무 길다 ㅋㅋㅋㅋ
<펀치라인 활용>
병원놀이 할 때마다 자동재생
"삐뽀삐뽀 의사선생님! 당근이가 나~가신다"
28. 내 친구 거미
거미와 친해지는 책.
아이들 눈에도 벌레는 징그러운지 당근이도 조금 크고난 후에는 놀이터에서 거미, 매미 시체를 발견하면 호기심에 다가가긴 하는데 겁을 낸다. 자연관찰 책을 보여주자니 나도 너무 징그럽고 ㅋㅋㅋ
그럴 때 벌레가 나오는 동화가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것 같다.
29. 뭉게뭉게 주전자
비는 왜 내리는 걸까?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책.
내용이 정말 귀엽고 재미있다. 주전자들이 모여서 뿌~ 힘을 주니 점점 구름이 생기고 사막에 비가내린다 ㅋㅋㅋ 이런 책을 만날 때 마다 창작책을 산 보람을 느낀다. 음원도 찰떡이고, 주전자들이 뿌우~ 뿌우~ 할 때마다 다 같이 뿌우~ 참여도 이끌어내고, 가끔 너무 열심히해서 어지러워하면 같이 하하 웃기도 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도 100번은 본 듯.
도레미곰 사려고 후기 찾아봤을 때 일본느낌이 많이 난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이 책에도 갓파가 한페이지 잠깐 나오긴 한다. 근데 내용상 갓파는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 그림일 뿐이고 아이 눈에는 조금 이상하게 생긴 개구리일 뿐이라 난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다.
<펀치라인 활용>
아이 딸꾹질 할 때 자주 씀 ㅋㅋㅋ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멈추고~"ㅋㅋㅋㅋㅋㅋㅋㅋ
<독후 활동>
모래놀이 장난감 중에 주전자로
물 받아와서 모래위에 비처럼 뿌리기!
30. 내 마음을 줄게
눈사람이 마음을 나눠서 행복해지는 따뜻한 이야기.인데
왠지 모르겠지만 당근이는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ㅠ 표지만 봐도 아니래...ㅋㅋㅋ
31. 늑대를 찾아라
우리집의 공간을 배울 수 있는 책.
아기늑대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 거실에서 부엌으로 옮겨가며 소리의 원인을 찾는 내용.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여긴 어떤 괴물이 숨어있을 지, 상상하며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당근이는 하도 봐서 괴물마다 이름도 다 붙여줬다 ㅋㅋ
반창고 괴물, 마이크 괴물, 치카괴물 등등 ㅋㅋ
이 책은 음원이 없음.
돋보기로 보는게 재미있는지 자주 들고오는 책 중 하나.
32. 누가 제일 클까?
키재기/크기비교를 배울 수 있는 책.
동물 친구들이 서로 키재기 놀이를 하며
누가 제일 큰 지 비교해본다.
공이 담장 위로 올라가자 함께 도와 공을 꺼낸다 ㅎ
음원은 별로 ㅋㅋ 입에 안붙는다.
<독후 활동>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키재기 놀이를 해볼 수 있다.
누가 제일 큰지, 작은 지
동물 도미노처럼 주르륵 줄세우기 놀이도 가능!
33. 공주님이 될거야
공주놀이 하는 책
시아가 잠든 사이 화려한 성의 공주님이 된다.
예쁜 드레스도 맘껏 고르고, 예쁜 신발도 맘껏 고르며 놀 수 있는 책.
<펀치라인 활용>
이 책 가사는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ㅋㅋ
공주놀이 할 때는 뭐 당연 자동재생이고,
밥 안먹고/ 잠 안자고 놀고 있으면
"당근이 여기서 뭐하고 계세요~ 어서 이 쪽으로 오세요~"
마트가서 과자/젤리 고를 때
"마음에 드는 과자/젤리를 고르세요~"
34. 착한 아이는 이제 그만 자야할 시간
잠자리에서 보는 책
자려고 누웠는데 장난감이 하나씩 찾아온다 ㅋㅋ 마지막엔 다같이 이불덮고 잠듬
이것도 음원 그닥.
'레' 단계는 '도'에 비해 글밥도 있고,
내용도 유치원 생활, 교우관계, 역할놀이, 규칙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두돌은 되어야 잘 이해하는 것 같다.
개월 수에 비해 일찍 구매한 경우에는
'도' 단계를 많이 활용하면서
CD로 '레' 단계를 차안에서 혹은 집 BGM 처럼 일단 틀어두면
나중에 아는 노래라 더 흥미있게 읽을 확률이 높다.
아무리 좋은 전집도 아이 눈에 전부 재미있진 않으니
어느정도 부모의 노력도 확실히 필요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