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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 실제 사용 후기 (스와들업, 그라코침대, 분유포트, 코뻥, AI스피커) 본문

소소한 육아일상/내돈내산 육아템 리뷰

육아템 실제 사용 후기 (스와들업, 그라코침대, 분유포트, 코뻥, AI스피커)

코니랑브라운 2018. 10.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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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 장비빨이라고 했던가 

많이들 사용한다는 육아 아이템 실제 사용 후기 몇가지

 

1. 스와들업

 

 

신생아들은 자다가 모로반사로 인해 본인이 깜짝 놀라서 깨는 경우가 많은데

팔 다리를 잡아줘서 자다가 깨지않게 해주는 아이템

아이마다 호불호가 있다고 하는데 당근이는 호와 불 사이 중간인것 같다 ㅎㅎ

스와들업 입혀주면 어떨 땐 잘 자다가도

어떨 땐 잠투정이 심해서 5분에 한번씩 찡찡거리는데, 

단순 잠투정인지 옷이 불편하다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다

잘 잘때는 3시간은 깨지않고 통잠 자는 듯해서 너무 감사한 아이템 !

 

2. 네이버 AI 스피커 클로버

 

 

이건 당근이 있기 전부터 있던 건데 잘 안쓰고 방치되어있다가 당근이가 집에오면서 잘 쓰고 있다

아기들은 사람이 크게 말하는 소리엔 안놀라는데

뭔가를 떨어뜨리거나 부서지는 소리에는 깜짝깜짝 놀란다고 한다

집안이 너무 조용하면 위와같은 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 아이가 예민해질 수 있다고 해서 낮엔 동요, 영어동요, 동화, 영어동화로 돌려가면서 계속 틀어주고 있다

 

단점 : 당근이는 울음소리가 워낙 우렁차서 울기시작하면 클로버를 아무리 불러도 울음소리에 뭍혀서 클로버가 반응을 하지 않는다 ㅋㅋ

울다가 숨차서 잠깐 멈출때 타이밍을 노려 클로버를 불러 동요 들려달라고 해야함 ㅋㅋ


+ 여담인데,

그동안 클로버 볼륨 올리고 내리는 법을 잘 몰라서

클로버 볼륨업, 클로버 볼륨업, 클로버 볼륨업..

이렇게 여러번에 걸쳐서 올렸는데

(클로버 볼륨업, 볼륨업, 볼륨업 은 먹히지 않음ㅋㅋ)

클로버 볼륨7, 클로버 볼륨4 이런식으로 하면 한번에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다!ㅋㅋ

 

3. 그라코 팩 액 플레이(GRACO Pack n Play) 침대

 

 

아는분께 물려받은건데 기저귀가는 침대도 따로 있고,

이것저것 수납도 할 수 있어서 편하게 잘 쓰고 있다

낮에 깨어있을 때는 소파에서 바둥바둥 거리면서 놀다가 밤에 잘때는 안에 넣어서 재워주고 있다

안쪽 공간이 넓어서 가재손수건, 수건, 속싸개, 배넷저고리 등도 다 넣어놓고

옷 갈아입혀줄 일 있을 때 기저귀 갈이대에서 바로 갈아서 입혀줄 수 있어서 편하다

밑에는 바퀴로 되어있어서 방에서 거실로 이동하기도 쉽다

 

 

아직 쪼꼬미인 당근이 ㅎㅎ

저 위에 눕혀놓으면 서서 기저귀도 갈아주고,

옷도 갈아입혀줄 수 있어서 편하다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서 피비의 남동생이 모니카네 집에 세 쌍둥이 데리고 왔을 때도

이런 이동식침대에 넣고 키우는 장면이 있었음 ㅎㅎ

 

 

3. 쿠첸 분유포트

 

 

혼합수유하거나 분유수유하는 경우엔 분유포트 무조건 강추하고 싶다

아직 초보 엄마라 분유온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분유포트는 온도별로 설정해서 가열할 수 있어서

수유텀이 3시간인 신생아들 새벽수유할 때

좀비처럼 일어나서 40도 가열버튼만 누르면 되니 정말 간편하다

 

100도로 먼저 가열해둔 뒤 식혀서 사용하면 되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쿠첸 분유포트는

식히는데 2-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린 아침 7시쯤 먹이자마자

물 버리고 새로 넣은 뒤 100도로 일단 끓여놓으면

다음 10시쯤 먹일 때 물이 식어있어서 40도 맞춰서 온도 설정해 바로 분유타주면 끝!

 

장점 : 터치식이라 온도설정이 간편하고, 디자인이 예쁨

 

단점 : 물이 500ml 이하로 남으면 온도 설정이 안되고 무조건 100도 까지 끓게되니 남은 물 양을 잘 확인해줘야함

새벽에 비몽사몽으로 40도 설정 후 가열버튼 눌렀는데 물이 얼마 안남아 100도 까지 끓는 바람에

우는 당근이 달래면서 분유 식히느라 잠이 확 달아난 적이 있었다 ㅋㅋ

 

4. 코끼리 뻥코

 

 

당근이는 조리원부터 콧소리가 있는 편이었는데

집에와서 습도 조절 잘 해주는데도 콧소리가 그렁그렁하고 코딱지가 껴서 자다가 칭얼대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 출산선물로 콧물흡입기가 있는 건강세트 받긴 했는데, 전동식 콧물흡입기는 전원을 킬 때 '징~' 하는 소리가 나서

키자마자 당근이가 겁먹고 자지러지게 운다 ㅠㅠ

요즘은 약국에서 5천원 주고 사온 코끼리 뻥코로 너무 답답해할 때만 콧물 코딱지 빼주고 있는데

왕코딱지 나오면 나도 쾌감이 ㅋㅋㅋ

그 쪼그만 콧구멍에 이렇게 큰 코딱지가 있었다니 얼마나 숨쉬기 힘들었을 까 싶기도 하다

 

참고로 코뻥사용할 때는 피지오머로 양 콧구멍에 뿌려주고 코딱지가 녹을때까지 2~3분 기다렸다가 사용해야한다

사용 후에는 바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어야 코딱지나 콧물이 들러붙지않고 깨끗하게 떨어진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아기 코의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