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상]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 만들기

크리스마스 어드밴트 캘린더(Christmas Advent Calendar) 만들기

집에 있는걸로 간단하게 만드는 어드벤트 캘린더.

* 어드벤트 캘린더란?

12월 1일부터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날짜를 세는 달력으로 안에 초콜렛, 젤리, 사탕부터 작은 장난감을 넣어 12월 한달 내내 크리스마스 놀이할 수 있음.

 

하리보, 츕파츕스, 밀카, 캐드베리, 킨더 등 유명한 초콜렛, 캔디, 젤리 회사는 매년 어드벤트 캘린더를 만들어서 판매하는데 왜때문에?? 우리나라는 안팜. 해외직구만 가능하기도 하고 쬐끔한 초콜렛 하나 들어있는게 끝이라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을 골라서 직접 만들어봤다. 

 

준비물

: 하드보드지 2매, 다이소 포장봉투(9X9cm), 다이소 숫자스티커, 글루건, 빨간색 초록색 색종이, 각종 초콜렛, 장난감 등.

 

젤리나 사탕은 가끔씩 주는데 초콜렛은 자주 안주는 편이라 

크리스마스 특식(?) 느낌으로 초코렛 종류를 많이 샀다 ㅋㅋ

 

요즘 공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서 작은 공룡 피규어도 준비함.

 

 

투명 비닐봉투에 빨간색 또는 초록색 색종이를 집어넣고,

초코렛+초코렛, 초코렛+공룡 등 골고루 포장함.

공룡 이름을 다 못외워서 ㅋㅋㅋㅋㅋ 컨닝페이퍼도 살짝.

 

 

 

떼샷

공룡 피규어가 총 10마리라

빨간색 5개, 초록색 5개 나눠서 넣고,

나머지는 적당히 골고루 섞어서 넣었다.

집에 남아도는 색종이로 만든거라 양면, 단면 섞여있음

 

당근이는 아몬드 초코렛을 싫어해서 (뭔가 씹히는게 싫은가봄..ㅠ)

아몬드 맛은 내가 다 먹고 ㅋㅋㅋ!!

미니쉘은 딸기맛만 넣어줬다.

만들면서 저 초코 크리스피도 몇개 까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음..ㅋㅋㅋ

 

접착면을 떼서 하나하나 붙여줌.

공룡때문에 울퉁불퉁해져서 예쁘게 붙이는게 쉽진 않았다

 

 

집근처 문구점에서 하드보드지 4절 2개를 산 뒤 글루건을 이용하여 트리모양으로 하나하나 붙여줌.

 

1번부터 공룡 피규어가 나오면 뒤에서도 계속 공룡만 찾을 것 같아서 ㅋㅋㅋ 

공룡은 3일차 봉투부터 듬성 듬성 넣어줌.

 

* 2개 뜯고 보니 글루건 보다는 찍찍이 사용하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찍찍이로 붙이면 아이가 하나씩 뜯어본 뒤 다시 붙여서 트리모양을 유지할 수 있음..!

 

다이소에서 산 숫자 스티커까지 붙여주면 완성!

숫자 까지 붙여놓으니 그럴싸하다. (내눈에만?ㅋㅋ)

 

이제 벽에 걸어놓고 12월 1일부터 하나씩 열게 해야하는데

과연, 하나만 열고 끝이날지? ㅋㅋㅋㅋ

아이가 좋아할 모습이 상상되서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요즘 어린이집에서도 크리스마스 관련 놀이를 많이 하던데 

이걸로 한달 내내 관심이 끊기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 12월 1일 어린이집 하원하고 저녁 먹은 뒤

짜잔! 하고 꺼내줬다 ㅎㅎ

"이건 하루에 하나씩 여는거야~"

"오늘처럼 어린이집 다녀와서 저녁 잘 먹고 여는거야~"

"모두 다 열게 되면 크리스마스가 찾아오는거야~"

천천히 설명을 해줬다.

 

"어떤거 여는거야? 빨간색? 초록색?"

울퉁불퉁한 틈새로 공룡이 보이는지

"여기 공룡이 보이는거 같아~" 하기도 ㅋㅋㅋㅋ

 

"1번부터 여는건데 당근이가 원하는거 아무거나 먼저 열어도 괜찮아~" 했더니

"하나(1) 할래 하나줘~" 한다.

 

펼쳐진 초콜렛 두개를 다먹은 뒤

또! 또! 소리가 나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아이는 이해했는지 더이상 달라고 땡깡부리지 않았다.(세돌의 위엄인가!)

 

아이에게 참을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아이템인 것 같다 :-)

 

[참고]

2022 티니핑 어드벤트 캘린더 만들기 :

https://conynbrown.tistory.com/261

[육아일상]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 만들기- 알쏭달쏭 티니핑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