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장르물 추천 Best 5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장르물 추천 Top5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통해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정말 많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확실히 다르다. 투자 규모가 달라서인지 집중을 방해하는 PPL도 없고, 장르물 특성상 필요한 연출도 어색하지 않고 기가 막히게 잘 뽑아낸다.

 

1. 스위트홈 (1시즌-10화)

한국 드라마 계에서 거의 처음 나온 '크리처물'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고, 넷플릭스 드라마에선 좀 더 개연성있게 인물 설정이 조금씩 바뀜.
어느날 갑자기 인간이 괴물로 변하면서, 한 건물에 같힌 사람들끼리 생존하기 위해 갈등과 위험을 헤쳐나가는 내용. 이진욱, 이시영, 김갑수, 한두식 등 유명한 연예인 기반에 송강,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등이 대중들의 눈도장 찍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진욱님의 거지꼴(ㅋㅋ),
이시영님의 등근육,
이도현님과 고민시님의 남매케미,
정재헌님의 장검 등이 화제가 되기도 함.

올 겨울부터 시즌2 촬영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고,
송강(괴물화 컨트롤로 레벨업), 이진욱(편상욱 몸으로 괴물 들어옴), 이시영(인간의 괴물화에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남편에 대한 떡밥)은 시즌2에도 나올 확률이 큼.
시즌1 마지막에서 탈출해서 살아남은 사람들 이야기, 괴물을 컨트롤한 뒤 탈출한 사람들을 찾아온 차현수(송강), 괴물화의 원인/배후에 대한 이야기가 풀릴듯.

 

2. 지옥(시즌1-6화)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
어느날 갑자기 '너는 3일 후 지옥에 간다' 는 지옥행을 선고받는 사람들. 실제로 '사자'라 불리는 괴물이 나타나 현대 과학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사람을 태워 죽인다.

일반 크리처물은 괴물의 약점, 괴물의 탄생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남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지옥은 사자(괴물)를 무찌를 생각이 없고 종교처럼 받아들인다.

또하나 독특한 점은 드라마 감독이 해당 웹툰 작가이기도 한 것.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는데, 그의 인터뷰를 보면 웹툰/애니메이션을 더 제작하고 싶어서 '부산행' 영화를 찍었다고 하는데 그게 대박이남ㅋㅋ
부산행 대박 덕분에 이후 '서울행'이라는 좀비물 애니메이션도 개봉함.
최규석 작가는 웹툰 '송곳'을 그린 작가로 잘 알려져있는데, 웹툰 '지옥'에서 그림을 담당했다.

총 6개화로 구성되어있고,
웹툰 지옥 1부가 드라마 1-3화에 해당하고,
웹툰 지옥 2부가 드라마 4-6화에 해당한다.
1부가 정진수(유아인)가 어떻게 새진리회를 만들고, 사람들이 새진리회를 믿기 까지의 과정을 그렸다면
2부는 새진리회에 대한 믿음이 강해진 사회를 보여준다.

위 등장인물 중 노란색으로 표시된 분들이 1부의 주요 인물들이고,
나머지가 2부 주요인물들.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누가 살아남아 2부에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지 궁금해하며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넷플릭스 시장을 넓혀준 시초가 된 작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좀비떼가 나타난다.

일반 좀비물은 이미 좀비세상에서의 서바이벌을 다루거나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며 카오스가 된 세상을 보여준다.

 

그런데 보통 ‘좀비는 왜, 어떻게 생긴거지?’에 대한 답이 없다.

반면 킹덤에서는 좀비의 탄생배경을 풀어가는 것이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시즌2에서 밝혀지는 좀비의 탄생유래는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사극이라는 시대적 배경에도 어울릴만한 설명이라 납득된다. 게다가 인물간의 관계도가 촘촘해서 보는 맛이 있다.

 

2021년 킹덤 스핀오프로 아신전이 나왔고, 킹덤 세계관에 전지현이 합류하면서 시즌3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 D.P.(시즌1-6화)

D.P 역시 동명의 웹툰(D.P.개의날)을 기반으로 한 작품.

d.p.의 뜻은 

D(Deserter. 탈영자)
P(Persuit. 추적) 로

육군 헌병 보직 중 군무이탈 체포전담조, 즉 탈영병을 쫒는 군인이야기다. 

휴가나가서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탈영병을 쫒기위해

머리도 기를 수 있고, 자주 부대밖으로 나가 사복을 입고 휴대폰도 소지할 수 있다.

 

웹툰에서는 주로 탈영병 스토리, 탈영병 잡는 스토리가 위주라면 드라마에서는 간부들(중사, 대위, 중령)간의 미묘한 관계, 신경전을 사실적으로 그려 스토리가 더 입체적이고 풍부해졌다.

 

정해인과 구교환이 dp 한 조가 되어 탈영병을 잡기위해 잠복근무도 하고 몸도 다쳐가며 실적을 채우기 위해 탈영병을 잡는데 여기서 나오는 탈영병의 스토리(탈영을 한 이유)가 뉴스에서 한 두 번씩 봄직한 선임의 괴롭힘, 왕따, 가혹행위와 관련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이미 군대를 다녀온 사람도 예전에 군대에서 있었던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끝까지 보기 힘들었다는 평이 있었고,넷플릭스 d.p.가 오픈된 후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며 국방부에 칼날을 든 사람들이 많았는데, 국방부에서는 "이건 드라마고~ 옛날 얘기고~ 지금은 병영환경이 변해서 안그렇다"로 일축하고 D.P. 보직을 없애겠다고 ㅋㅋ 발표함.

 

마지막 6화에서 시즌2에 대한 암시가 있어 기대됐는데, 마침 지난달 D.P.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발표됐다. 잘 만들어진 컨텐츠는 국방부도 움직일 수 있다. 시즌2가 기다려진다.

 

 

 

5. 인간수업(시즌1-10화)

주인공 지수(김동희)는 학교에서 조용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범생.

막장 부모 밑에서 자라 홀로 자취하면서 대학교 등록금 및 생계비 등 돈을 벌기 위해 어플을 만들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다.

 

일명 '삼촌'으로 메인 관리자 역할을 하고,

왕철(최민수)이 일명 '실장님'으로 불리며 경호를 맡는다.

이 어플 내에서 성매매로 돈을 버는 조건녀 여성들 중엔 같은 반 친구 민희(정다빈)도 있지만 이실장도, 민희도 '삼촌'이 지수인지는 모른다. 순탄하게 흘러가던 지수의 사업에 같은반 인싸 규리(박주현)가 지수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동업을 제시하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 드라마는 나쁜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지수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규리가 끼어들어 사업을 확장시키며 문제들이 하나씩 터지고 조폭에게 잡혀 도끼로 팔이 썰릴뻔한 위기도 찾아온다. 지수와 규리를 점점 죄여오는 위험들을 시청하는 과정이 보기 힘들 정도로 묘사가 사실적이고 신랄하다. 결말은 당연히 해피엔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