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랑브라운
[태교여행] 괌 4박5일 맛집 식비 총 정리(토니로마스, 루츠, 론스타, 파이올로지, 프로아, 힐튼, 도스버거, 델모니코) 본문
2018년 6월 2일 ~ 6월 6일 태교여행 겸 효도여행 4박5일 간 총 식비 정리
이번 괌 여행은 태교여행 겸 여름휴가 겸 엄마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한 효도여행!
사실 괌은 작년 여름휴가 때 오빠랑 다녀오긴 했지만 그때는 우리 둘 뿐이었고 ㅎㅎ
이제는 식구가 하나 더 늘었으니 제대로 쇼핑을 해보고자 ㅋㅋㅋ 괌으로 결정함
게다가 한번 가봤던지라 엄마랑 같이 가면 가이드 잘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너무 오랜 비행은 나나 엄마나 서로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래저래 괌이 제일 적절한 장소였다
나랑 오빠는 사실 해외에 나가서 물로 배앓이를 해본 적도 없고, 외국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엄마는 해외여행이 처음인데다 평소 서양음식은 거의 안드시고 한식만 즐기시는지라 여행 일정을 짤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게 식당이었다.
괌에도 한식당이 많긴 하지만 나랑 오빠 성격상 해외까지 나가서 한식 먹기는 돈이랑 시간이 아깝고 ㅠㅠ
작년에 괌 갔을 때 들렸던 식당을 떠올리며 괌자길 카페도 들락날락하면서 일정을 짰고,
결과부터 말하자면 나도 오빠도 엄마도 대 만족이었다 ^ㅡ^
엄마 입에서 찌개가 먹고 싶다느니 이런얘기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 맛있게 드셨다 ㅋㅋ
4박 5일 동안 진행된 괌 맛집 투어 시작!
첫쨋날 저녁 토니로마스(Tony Roma's)
오리지날 풀립(28$), 서로인 머쉬룸 샐러드(18$), 쉬림프 스캄피(19$)
참고로 괌은 음식이 대체로 간이 쎄기 때문에
주문할 때 "Less salt, please" 또는 "We don't like salty food." 라고 꼭 이야기 해줘야 한다! 안그럼 너무 짜서 못먹음ㅋㅋ
괌에 맛집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간 세기 조절 부탁을 안해서임..
풀립은 사이드메뉴 선택할 수 있는데 감자랑 코울슬로로 골랐고, 둘다 맛있었다.
서로인 샐러드는 굽기 미디움 웰던으로 부탁드렸고, 생각보다 고기가 스테이크처럼 많이 올려져있어서 푸짐했다.
원래 우리는 미디움레어를 즐기는데 임산부라 ㅠㅠ 어쩔 수 없이 웰던에 가깝게 ㅋㅋㅋ 그래도 맛있었음
서로인이 허리 등심 부분인데 부드럽고 안질겨서 굿초이스!
쉬림프 스캄피만 조금 아쉬웠는데, 파스타 면이 오버쿡이라 푹 퍼져버림 ㅠㅠ
립이랑 샐러드는 간도 적당하고 엄마도 맛있게 먹음!
맥주랑 탄산음료도 같이 시켰는데 토마토 와이파이 쿠폰으로 15% 할인받아서 대충 74$ 정도 나옴
저녁 시간대라 붐빌 것 같아서 미리 예약하고 갔었는데 웨이팅할 정도로 손님이 많진 않았다.
아래 토니로마스 홈페이지에 가면 미리 예약도 할 수 있고, 한글로 된 메뉴판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tonyromas.com/location/tumon/
둘쨋날 아침 루츠(roots) 조식
우리가 묵었던 괌플라자 1층에 있는 조식뷔페
1인당 19$에 10% TAX 붙어서 3명에 62.7$ 계산
사진엔 없는데 장국이랑 나물류도 있었고, 간도 세지 않아서 엄마가 잘 먹었다
우린 주로 스크램블이랑 토스트 시리얼류 ㅋㅋㅋ
더운나라라 그런지 과일은 참 맛있음! 켄달로프 메론이랑 수박 다 맛있게 먹었는데 아침, 점심, 저녁을 다 과하게 먹고 다니니 배가 너무 불러 셋다 소화가 안되서 이 다음날부터 아침은 간단히만 먹음
둘쨋날 점심 론스타(LONESTAR)
서로인&쉬림프 콤보(29.99$), 본 인 립아이(46.99$), 엘파소 치킨 샐러드(13.29$)
론스타는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ㅎㅎ 스테이크만 두개 시켰는데 다 너무 굿초이스!!
특히 본 인 립아이(Bone in Ribeye)는 내 손바닥보다 커서 크기에 압도됨
이렇게 큰 스테이크는 처음본다고 엄마가 너무 즐거워했다 ㅋㅋ
본인립아이가 꽃등심 부위라 육즙육즙하면서 질기지 않아 좋았고,
서로인은 등심부위라 약간 밀도있는 식감이라 각각의 매력이 있었음!
오빠는 본인립아이가 제일 맛있었다고 ㅎㅎ 입안가득 터지는 육즙이 매력있었다고 함 ㅎ
여기서도 "Less salt" 요청해서 그런지 새우도 안짜고 맛있었고, 샐러드 위에 닭가슴살 푸짐해서 너무 좋았다 ㅋㅋ
론스타는 예약하는 홈페이지가 따로 없어서 예약을 못하고 갔는데 12시쯤 갔는데도 웨이팅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음료, 서비스차지 포함에 괌자길 10% 쿠폰으로 할인받아서 약 100$ 정도 계산!
둘쨋날 저녁 파이올로지(PIEOLOGY)
피자 2판에 샐러드, 탄산음료까지 총 23.73$
파이올로지는 내가 원하는데로 토핑, 소스를 고를 수 있고 10분 정도면 화덕에서 금방 구워진다
점심을 론스타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ㅋㅋ 세명이 피자 2판도 다 못먹구 2쪽인가 3쪽 남기고 말았음 ㅎㅎ;;
하나는 얇은 도우로, 하나는 두툼한 도우로 만들었는데 둘다 맛있었다.
재료 고르는게 어렵다면 가게 벽면에 적혀있는 조합대로 만들어달라고 해도됨 ㅎㅎ
론스타랑 파이올로지 모두 GPO 근처에 있기 때문에 우리처럼 오후에 쇼핑일정이 있다면 추천해드림 ㅎ
셋쨋날 아침 페이레스 과일, 요거트
셋쨋날 아침부터는 이렇게 페이레스에서 과일이랑 빵, 요거트 사다가 엄마방에 모여서 같이 먹음
먹는 도중 생각나서 찍느라 좀 비어보이긴 한데 저 플라스틱통에 칸탈로프 멜론이랑 허니듀가 가득 담겨있는데 7.99$밖에 안함 ㅎㅎ 특히 켄탈로프 메론 진짜 너무 맛있음 ㅠㅠ 셋이서 매일 한통씩 먹음ㅋㅋㅋ
요거트도 맛있었는데 저 빵이 진짜 넘넘 맛있음 ㅠㅠ
페이레스에서 산 모찌 어쩌구 빵인데 식감이 정말 모찌처럼 쫀득쫀득하고 촉촉함 ㅎㅎ
배불러서 남겼다가 그 다음날 먹었는데도 푸석푸석 해지지않고 처음처럼 촉촉 쫀득해서 엄마가 우리나라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 ㅋㅋㅋ
셋쨋날 점심 프로아(PROA)
빅 펠러 트리오(22.95$), 연어 스테이크(28.95$), 시져 샐러드(15.95$)
괌 오면서 내가 제일 기대했던 레스토랑 ㅎㅎ 이었는데 이날따라 스테이크가 안된다고 ㅠㅠ
작년에 오빠랑 여기서 스테이크 먹고 완전 인생 스테이크라고 격한 감동을 했었는데 너무 아쉬웠음 ㅜㅜ..
프로아는 워낙 웨이팅으로 악명이 높아서 작년에도 오픈시간(오전 11시)에 맞춰서 갔던 기억이 있는지라 이번에도 11시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이미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팀도 있었다 ㅋㅋ
이날은 11시 반정도? 되니 테이블 다 차서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생겼으니 참고하세요!
바베큐 트리오는 닭, 소, 돼지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치킨이 제일 맛있었당 ㅎㅎ 다음에 또 오게되면 닭으로만 시킬듯
연어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식감은 좋았는데 소스에서 묘한?? 향이나서 셋다 먹으면서 좀 갸우뚱함ㅋㅋㅋㅋㅋ
음료, 서비스차지 포함해서 약 77$ 정도 나옴!
셋쨋날 저녁 힐튼호텔 스테이크&랍스터 뷔페
점심이 살짝 부실(?)했던 건 저녁 랍스터 뷔페를 위한 큰그림 ㅎㅎㅎ
힐튼호텔 아일랜더 테라스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부터 스테이크&랍스터 부페를 하는데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1인당 40불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4박 5일 먹거리중 가장 큰 한방이라 생각하고 일정을 짰는데, 역시나 엄마도 랍스터 뷔페를 가장 만족스러워했다 ㅋㅋ 심지어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냐고 물었을때 랍스터 부페간거라고 하셨을 정도 ㅋㅋ
랍스터는 테일부분만 조리되어 나오고 삶아서 버터, 갈릭소스로 철판에서 살짝 볶은다음 레몬뿌려서 나오기 때문에 비리거나 짜지않아서 계속계속 먹을 수 있다 ㅋㅋㅋ 껍데기에서 금방 분리가 되서 발라먹기도 쉬움. 아 맥주도 무한리필!
뷔페라 랍스터 말고도 다른것들도 많은데 솔직히
랍스터>>>>>>>>>>연어>소고기 ㅋㅋ 이외는 가성비 떨어지고, 호텔뷔페라 그런지 디저트는 훌륭했음!
입안이 저릿하도록 달달한 디저트도 많고 ㅋㅋ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잇가심으로 완벽함!
참고로 랍스터는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엄청 집어가고, 랍스터 나오기 직전부터 사람들 줄서서 기다리기 때문에ㅋㅋㅋ 한번 일어서서 가져올때 많이 가져와야함
우리는 이날 남부투어 코스를 일찍돌아서 6시 15분쯤 힐튼 도착해서 웨이팅없이 들어갔었는데, 7시 30분쯤 다 먹고 나올때 보니 밖에 웨이팅하는 사람들 엄청 많은걸 발견;;
괌은 맛집이 별로 없어서 레스토랑마다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우리처럼 부모님 모시고 가려면 완벽하게 예약을 하고 가던가, 아님 아예 일찍일찍 다니는게 제일 좋을 듯하다
1인 40$에 서비스차지, 음료 추가분 다합쳐서 135.85$ 나옴!
제일 돈 많이 쓴 곳이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제일 높았던 곳 ㅎㅎ 랍스터 정말 실컷 먹고왔음ㅋㅋ
넷쨋날 점심 도스버거(Meskla Dos)
쉬림프 버거(10.5$), 데리야끼 버거(10$), 차모르 버거(10$)
도스버거도 작년에 먹고 너무 맛있어서 다시 찾음 ㅎㅎ
작년에도 그랬지만 난 쉬림프 버거가 제일 맛있었음! 오빠는 이번에 처음 먹어본 차모르 버거도 맛있었다고 ㅎㅎ
도스버거는 패티가 두툼하기 때문에 뭘 골라도 다 맛있긴 한것 같다
넷쨋날 저녁 델모니코(Delmonico)
스캄피 새우(26$), 립아이 샐러드 라지(25$), 뉴욕 스테이크 12oz(35$)
애증의 델모니코..ㅋㅋ
여기도 맛있다고 유명한집인데 예약안하고 갔으면 웨이팅할 뻔
요리는 하나같이 다 너~무 맛있었는데 키작고 까무잡잡한 여자 서버가 너무너무 불친절해서 화딱지 날뻔함ㅋㅋㅋ
뉴욕 스테이크 주문할 때 서버가 소스를 고르라길래
"소스를 고르라구요?" (그냥 알아서 구워주는 줄 알았는데 스테이크용 소스 말하는건가?) 했더니
엄~청 귀찮다는 표정으로 눈 내리깔면서 "소-스" 한마디 하고 끝 ㅋㅋㅋ
결국 메뉴판 다시 보고 여러가지 소스 중에 로컬소스로 선택, 굽기는 모두 미디움 웰던으로.
서버한테 신경을 뺏겨서 레스솔트 요청하는거 깜빡했는데, 여긴 그런 얘기 안했는데도 간이 다 적당했다
새우는 오동통하니 에피타이저로 먹을만했고,
꽃등심이 올라와있는 샐러드는 뭐.. 비주얼부터 맛까지 완벽했음
뉴욕스테이크는 아래 밥도 같이 나왔는데 로컬소스가 짭쪼롬하니 맛있어서 엄마도 오빠도 다 잘 먹었다 ㅎㅎ
마지막 만찬으로 좋긴했는데 그 여자 서버가 끝까지 불친절함 ㅋㅋㅋ
계산할때 10센트를 받아야할 상황이었는데 1센트 10개를 주길래 어이가 없어서
"레스토랑에 10센트가 없니?" 했더니
"10센트 줬잖아" 하면서 손가락으로 1센트 10개 가리키길래
"이거말고 1다임말이야" 했더니
"미안 1다임이 없네" 라고 함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ㅋㅋ
옆에 엄마없었으면 소리지르면서 싸울뻔
맛있게 먹었으니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나오긴 했지만 다른사람들한테 가라고 추천해주고 싶지가 않음 ㅋㅋㅋ
음료랑 서비스차지 포함 97.9$ 나옴.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가능
http://www.dkbguam.com/rsvp.html
마지막날 점심 쇼군 데판야끼(SHOGUN TEPPANYAKI)
런치세트 C (19.5$)
런치세트 A, B, C 세종류가 있는데 C가 치킨, 스테이크, 베이컨쉬림프가 나오는 구성 ㅎㅎ
한국 돌아가는 날이라 비행기 시간때문에 점심을 11시쯤 일찍먹게 되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당
불쇼할때 사진찍는 걸 놓치니 다시 보여주시기도 하고 재밌게 구워주셔서 엄마가 즐거워함ㅎ
갈릭 좋아하냐고 하길래 좋다고 했더니 마늘도 듬뿍 넣어서 요리해주셨고
철판에 볶아서 바로바로 접시에 담아주시니 맛이 없을수가 없음ㅋㅋ
괌자길 쿠폰이용하면 아이스티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차지 포함해서 64$ 정도 나왔음!
식당 외에도 중간중간 간식으로 챙겨먹은 시나본, 고디바 아이스크림, 아이스커피 등등 다 합치면
성인 3명이서 4박 5일동안 식비로 대충 800달러는 쓴 듯!?
많이 쓴건지 적절히 쓴건지는.. 잘 모르겠다.
효도여행으로 엄마랑 같이 가는건데 괜히 궁상맞게 먹기도 좀 그렇고,
원래 여행가서 먹는데 아끼지 말자 주의라 먹는데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은 다 가본 듯 ㅎㅎ
비취인 쉬림프랑 햄브로스도 가고 싶었는데 전일정 다 고심해서 고른 레스토랑들이라 위에 여유가 없었음ㅋㅋㅋ
기억나는데로 최대한 자세히 적었으니 올 여름 괌으로 여행가시는 분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메뉴는 한국에서 구글이나 블로그 서치해보면서 어느정도 골라가는게 좋습니다~ 메뉴판에 그림없는 곳이 많아서 그냥 시키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ㅋㅋ 전 괌자길 카페가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쿠폰도 유용하게 잘 썼구요!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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