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템] 손목보호대 에이더, 디스크닥터 실제 사용후기

디스크닥터 Disk Dr. NW30 내 돈주고 사서 쓰는 후기

당근이 폭풍 등센서로 손목이 덜렁덜렁

원래부터 손목이 좋진 않았는데

점점 무거워지는 당근이를 눕혔다 들었다 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간다

고민하다 구입한 손목보호대

아기침대 마저 없었다면 무릎도 덜렁덜렁 거렸을 듯 ㅠㅠ

당근이 낳기 전에도 손목이 안좋았던 터라 원래 사용하던 손목보호대가 있었는데

스포츠 아대처럼 소프트해서 육아에 사용하기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ㅠ

내가 사용하던 건 에이더(AIDER) 손목보호대 타입1 AWS1507

한쪽 당 17,000원 정도라 양쪽 구입하는데 35,000원 정도 줬었다

X자 밴드로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잡아주긴 하지만 소프트 재질이라 힘을 주면 당연히 손목이 꺾인다

이건 거의 1년 정도? 사용했는데 일상생활 하면서 사용하기엔 편하다

(그만큼 고정이 잘 안된다는 건가..ㅋㅋ)

에이더 손목보호대의 가장 큰 단점은 이것.. X자 밴드가 지속적으로 고정이 되면서 손목이 앞으로 꺾이지 않게 해주어야 하는데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밴드가 점점 내려와 접히면서  고정의 의미가 없어진다 엄지손가락 옆의 살도 밴드가 접힌 부분이 타이트해져서 꽤 아프다 ㅠㅠ

앞으로 아이를 안아줘야할 날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에이더 손목보호대 만으로는 내 손목을 보호하지 못할듯하여 ㅋㅋ

반깁스 형태로 손목을 고정해주는 손목보호대를 찾다가 발견한 디스크닥터

가격이 꽤 나가는 터라 고민을 많이 했다 ㅋㅋ

정가는 7-8만원 하는데 

한쪽 손만 7-8만원이라 양쪽 다 구매하면 거의 15만원 ㅠㅠ

고민되서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가난엔 이자가 붙는다'는 글을 봤다

돈없다고 아픈걸 참으면 더 큰 병으로 돌아온다는 것 ㅋㅋ

나중에 손목 나가서 병원다니고 물리치료 받는 것 보다는

미리미리 손목 보호하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도 효과가 있을 지 없을 지 모르는 지라..

가만히 있어도 시큰해지기 시작한 오른손 용을 먼저 구입했다

쿠폰 이것저것 끌어모아서 6만원 후반대로 결제완료!

주황색으로 주문했는데 박스 색이 파란색이라 깜짝 놀랐는데 다행히 내용물은 주황색이었다 ㅋㅋ

사은품(?)으로 견과류와 대추즙이 들어있었음ㅋㅋ 

손목둘레가 14cm정도 나와서 사이즈는 S로 주문했다

손목에 타이트하게 감은 뒤

공기를 주입해서 손목이 움직이지 않도록 더 딱 맞게 고정시킬 수 있다

나한텐 끈을 끝까지 당겨주어야 딱 맞고,

공기를 풀로 주입하면 꽉 조이듯이 너무 타이트해져서 공기주입은 잘 안하고 있다

손목이 앞으로 꺾이지 않게 고정되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생각보다 얇고 손에 착 달라붙어서 그런지 착용감이 나쁘지않다

공기주입구가 툭 튀어나와서 아이를 안을때 조심하는 거 빼고는 아직까진 만족스럽다

처음엔 착용이 번거로웠는데 익숙해지니 꼈다 뺐다 하는건 금방이다

공기 주입도 한번 손에 맞게 주입해두면 

생활하면서 공기가 점점 빠지거나 하진 않아서,

착용할 때마다 공기주입을 할 필요없이 손목보호대만 꼈다 뺐다 하면 된다

손목 앞쪽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손목이 앞으로 꺾이지 않아 손목 부담이 확실히 덜간다

다만 손목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들어올릴때는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해야할 듯

과연 내 손목에 효과가 있나? 싶었는데

2주 정도 사용해보니,

오른쪽 손목 시큰해지던게 없어지고 왼쪽 손목이 시큰해지기 시작 ㅋㅋ

꽤 효과가 있었구나 싶어서 왼쪽용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손목 시큰한게 나으려면 손목을 최대한 안쓰고, 무거운것도 들지 말아야하는데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안 안을수도 없고,

특히 아이가 등센서라도 발동시키면 

하루종일 안아서 둥가둥가 해줘야하니 ㅠㅠ

손목보호대 좋은거로 사용해서 손목보호 해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육아는 장비빨이라고 하듯이

산후조리도 장비빨인 듯 ㅋㅋ